카테고리 없음2017. 5. 28. 00:19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영양상담을 하다보면, 영양제를 어떻게 복용하는지, 이거랑 저거랑 같이 먹어도 되는 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 정작 어떤 영양제를 복용해야 되요?’ 같은 질문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찾기 힘들다. 그만큼 본인의 선택은 신뢰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종류를 한번에 먹어도 되나?’ 라는 걱정이 드나보다.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영양제 복용 팁, 알아보자.

 

1. 영양제는 언제 복용하면 좋나요?


 각 영양소 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영양제는 식후 1시간 이내로 복용하는 게 좋다. 위에서 위산이 나오고 소화효소가 활발히 나오는 시기에 먹으라는 얘기다. 비타민 B, C군 처럼 수용성 영양제는 식전, 식후, 아침, 저녁 상관없이 복용 가능하지만 비타민 B9(엽산),B12는 흡수를 도와주는 단백질이 나올 때, 위가 산성일 때 흡수율이 올라간다. 지용성 비타민인 A, D, E, K와 지방성분인 오메가-3, 달맞이꽃 종자유처럼 지용성 영양제는 식후에 먹어야 소화효소의 도움을 받아 흡수율이 올라간다. 철분 등의 일부 미네랄 제제가 식전에 흡수율이 올라가지만, 마그네슘 등의 일부 미네랄들은 오히려 산성 환경에서 흡수가 잘 된다. 또 식전 복용시 메스꺼움 등의 위장장애가 올 가능성도 올라가기 때문에 미네랄 제제도 식후에 먹는 게 좋다. 미네랄은 흡수율만 보자면 '케바케'이지만,  부작용까지 고려한다면 식후에 복용하는 게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위산에 죽는다고 식간 혹은 자기 전에 먹으라는 얘기도 있으나 이는 많은 양으로 커버 가능하다.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산에 죽거나 혹은 안죽거나에 따라 섭취 효과가 달라질까? 이는 아직까진 신빙성이 떨어지는 얘기이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주저리 주저리 말은 많았으나 결국 식후에 먹는 게 답이다.

 

2. 동시 복용하면 안 좋은 영양성분이 있나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일부 미네랄 성분들이 흡수되는 경로가 특이하고 그 경로를 함께 공유하고 있어서 미네랄들끼리 경쟁이 붙을 수 있다. 그래서 동시에 복용할 경우 서로 흡수율이 떨어질 수는 있다. 그렇지만 몸에 부작용이 커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한 가지만 먹을 경우는 다른 미네랄 결핍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멀티 미네랄 제제로 먹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대표적으로 서로 저해하는 영양소들

, 구리, 아연

, 칼슘

 

3. 같이 먹어서 좋은 영양소들도 있나요?


있다. 이런 것 까지 따져서 먹는다면 당신은 영양 고수의 영역에 한 발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첫째로 서로 흡수를 도와주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C와 철분 혹은 크롬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의학자들은 비타민 C가 많은 오렌지 주스와 철분을 함께 먹기를 권한다. 

둘째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영양성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대두의 영양성분 중 하나인 이소플라본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같이 먹으면, 특정 유산균 종류는 에큐올이라는 대사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어서 이소플라본의 효과가 더 늘어난다. 이런 효과는 에큐올을 장에서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기대해 볼 수가 있다.(낫또를 사랑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에큐올 못 만드는 사람이 절반 정도 된다고 한다.)  또 기능의학적으로 비타민 B군과 마그네슘은 영향을 미치는 타깃이 겹치기 때문에 서로의 효과를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조합이다.

 

4. 약하고 같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성분도 있나요?


 있다. 약초들까지 크게 영양제의 범위로 보자면, ‘세인트 존스 워트라는 갱년기 영양제는 정신과 약하고 간에서 대사되는 경로가 비슷하기 때문에 정신과 약의 효과를 더 증가시킬 수 있어 동시 복용은 비추천 정도가 아니라 금기. 칼륨제제의 경우는 신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신장의 칼륨 배출이 저하되고 심하면 고칼륨혈증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항생제의 경우 퀴놀론 경구제와 마그네슘, 알루미늄, 철분제와 복용하면 chelation(쉽게 얘네들이 퀴놀론이라는 항생제와 붙어버린다고 이해할 수 있다.되서 퀴놀론계 항생제가 장관에서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항생제 효과가 떨어진다. 부작용은 아니지만 원했던 효과를 못 거둔다는 점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 약 처방 받는 경우 의사에게 먹는 영양제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약 복용 기간 동안만 영양제를 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영양제를 많이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나요?


그렇다. 영양제를 4종류 이상 많이 드시는 분들이 주변에 가끔 계신다. 이런 분들에게는 3종류로 줄일 것을 권유한다. 많이 먹는다는 사실 자체가 일종의 '건강집착증'의 증상일 수 있다. 절대 영양제를 4종류 이상 먹는 사람들 전부 건강집착증이라 얘기 하는 게 아니다. 이런 분들 중 일부는 상담하다 보면 건강에 대한 '불안감'이 오히려 치료해야 할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환자를 안심시키고, 영양제보다는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더 강조해 주어야 한다. 불필요한 영양제 섭취를 줄이고 영양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영양제를 3종류 정도로 줄일 것을 권한

여러 영양제를 먹을 때 올 수 있는 위험으로는 영양제 별로 겹치는 영양소 과다 복용으로 인한 위험,(보통 '정력'이나 '피로', '피부'등 한 분야에 효과좋다는 여러 가지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영양제를 만들 때 부산물로 들어가는 제제에 대한 이상반응, 불필요한 수준의 영양 복용으로 인한 금전적 낭비를 들 수 있겠다.

만약 멀티 비타민 및 미네랄 제제 + 뼈 건강 위해서 칼슘, 아연 및 비타민 D 제제를 복용 중이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첫번째 영양제에는 칼슘이 400mg, 두번째 영양제에는 칼슘 1000mg에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 D까지 들어있다. 칼슘은 골감소증이 있지 않은 한은 이렇게 까지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1200mg/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심근경색 등 심혈관 위험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비추천된다.(이건 이견이 있는 부분이긴 하다.)

음식을 할 때도 돼지고기, 닭 등 주재료가 있고 고추, , 마늘, 양파, 당근 등의 부재료가 있다. 영양제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로 제형을 유지하고 안정화시키고, 때로는 흡수를 돕는 부재료들을 쓴다. 여러 영양제를 먹을 때의 문제는 이런 부재료들의 섭취량도 많아진다는 점이다. 소량일 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 이런 부재료들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다른 면역 반응이 생긴다면 소화불량, 구역, 설사, 피부 가려움증 같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요한 영양제는 만성질환을 많이 앓고 있거나 하지 않는 다면 세종류면 일반적으로 충분하다. 영양제 먹을 때 막연히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 하는게 아니라 목적을 똑바로 세우, 한 가지 목적에 한가지만 먹어보자. 효과가 여의치 않다면 여기에 하나를 추가해서 먹는게 아니라 복용하던 영양제는 끊고 새로운 영양제를 시작해 본다. 이렇게 하면 세 종류 이내로 내 영양제들을 관리할 수 있다.


(ref: https://www.nutritioninspector.com)



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5. 10. 16:10


 

 영양제 분야에서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는 피로, 남자라면 정력, 그리고 여자라면, '임신부'라면 임신 시 도움이 되는 영양제에 대해서 무지하게 관심이 많으며- 이미 다들 한 두개, 많이는 세 종류 이상씩 먹고있다. 대부분의 산부인과에서도 권장하며- 국가에서도 보건소에서 임산부 영양제를 공급하는 상황이다. 이미 임산부에 필요한 영양소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A to Z 까지, 임신한 와이프를 위해, 뱃 속의 아이를 위해 임산부를 위한 영양소를 훑어 보자.

 

1. 철분

 

가장 유명한 임산부 영양제일 것이다. 이 영양소가 필요한 이유는 아마도 태아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피를 더 만들어내는 데, 태반을 만들어내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철 결핍이 있는 임산부에서 신생아 빈혈, 조산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많이 생기고- 이러한 임산부가 철분을 먹는 경우 이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 게 증명이 되었다. 하지만 철 결핍이 없는 임산부에서는? 현재까지의 연구는 안타깝게도 확실하지 않다는 결과만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안 먹을 것이냐? 사실 그러기는 쉽지 않겠다. 먹어서 나쁠 것 도 없고, 확률적으로 임산부가 철 결핍상태라면 먹는게 낫기 때문이다.(미국 기준으론 약 20%의 임산부가 철결핍성 빈혈을 앓는다. 임신 주수 후반부로 갈수록 높아진다.) 주변에서 다들 먹는데 안먹기도 쉽지 않겠다. 문제는 구역질,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다. 이 때문에 먹기 힘들어하는 임산부들은 의원에서 철분주사제제를 맞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

 

어떻게 복용할까?

 

 미국 질병관리 위원회에서는 일단 첫 산부인과 방문 전까지 원소 철 기준(elemental iron) 15 - 30 mg/일 복용을 권장한다. 이 말은 빈혈이 있으면 먹자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겠다. 임산부 빈혈은 3기로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몸에서 요구량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임산부의 경우 1-3기 모두에서 하루 27mg 을 먹으라고 권고되는데 이를 먹는 걸로 채우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27mg/일을 먹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겠다.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27mg/일로 시작해서 의원내지 병원 다니며 빈혈이 오는지, 어떤지를 계속 체크해야 하겠다.

 

원소철?(elemental iron)

 

 철분은 옆에 붙는 화학구조에 따라 푸마르산제일철, 황산제일철 등으로 이름이 조금씩 달라지고, 이에 대한 흡수율 및 부작용도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각각 성분마다 그 양을 원소철로 변환해서 비교를 해봐야 된다.

많이 쓰이고 있는 성분으로 Ferrous sulfates 20%, ferrous gluconate 12%, ferrous fumarate 33%라 알려져 있으니, 예를 들어 325mg ferrus sulfate 가 들어있는 영양제라면 원소철은 1/5 정도인 65mg이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권장량의 2배에 해당한다. 본인이 먹고있는 영양제 뒷면을 보자. 어떤 성분이 몇 mg 들어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여기에 위 퍼센트를 곱하면 하루에 원소철 몇 mg를 먹는지 계산해 볼 수 있다.

 

* 대표적인 이슈 *

 

천연 철분제가 좋나요?

 

천연 철분제는 유산균에서 추출하는 등의 비화학적 공법으로 추출한 철분을 가리키는 말이다. 부형제를 안쓴다는 의미에서 좋을 수는 있겠으나, 부형제에 민감한 사람 말고는 받는 혜택은 없다고 판단된다. 의학계에서 굳이 천연철분제제를 합성철분제보다 더 권장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철분 섭취를 임신 2,3기에 시작해야 되나요?

 

틀렸다. 2,3기로 갈수록 철분 요구량이 느는 건 맞지만, 철분제제는 결핍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임신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꾸준히 먹어야 할 것이다. 첫 산부인과 진찰시 피검사를 하는데, 이후 산부인과 선생님과 지속 복용 여부를 상의하자

 

 

2. 엽산

 

엽산은 철분 만큼 유명한 성분이다. 연구결과 70% 정도의 신경관증후군 예방효과가 있다. 그 외 태아 기형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들도 많다.

 

어떻게 복용할까?

 

임신 준비하는 여성 모두 - 일반적인 임산부 - 모유수유기간까지 0.4mg/일 권장된다.

 

한국에는 임신 1기까지만 복용하라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산부인과에서도 그렇게 들은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실제로 USPSTF 라는 기관 빼고 대부분의 유명한 세계적인 기구에서는 전 기간 복용을 권장하는 추세다.

 

임신 한달-석달 전 부터 먹으라 권장되나 언제 임신할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바로 먹어야 하겠다...

 

철분과는 달리 먹어도 크게 부작용이 없어서 좋다. 딱 하나, B12 결핍이 있는 경우는 발견이 늦어진다는 점인데 이는B12 포함된 멀티 비타민제제 섭취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 대표적인 이슈 *

 

천연 엽산이 더 좋은 건가요?

 

식품들에는 'folate' 형태로, 영양제로는 'folic acid' 형태로 대부분 만들어져 있다. 위 철분 제제 이슈와 마찬가지로 부형제를 안 쓴다는 의미에서 좋을 수는 있겠으나, 부형제에 민감한 사람 말고는 받는 혜택은 없다고 판단된다. 미국이나 유럽이나 folate folic acid보다 굳이 권장하진 않는다. 체내에서 결국 비슷하게 대사되서 효과를 나타낸다.

 

3. 비타민 D

 

위 두 성분보다 연구근거가 불충분하지만(부정적인 결과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인과 관계가 명확치 않다...)그래도 자간증, 전자간증, 조산 가능성을 줄인다는 보고들이 있다. 결핍이 있는 사람들에서는 복용이 추천된다. 그런데 한국인은 대체로 결핍이므로...모든 임산부에서 복용하는 게 좋겠다. 칼슘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조산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어, 칼슘제제와의 동시 복용은 피해야 한다.

 

어떻게 복용할까?

 

600IU 정도가 권장되나 결핍증이 많은 많은 한국 사정을 고려하면 1000-2000IU/일로 초반 2-3달 시작하고, 이후 600-800IU/일 정도로 섭취하는게 맞다.

 

* 대표적인 이슈 *

 

비타민 D 관련해서는 먹어야 하는가가 가장 유명한 이슈이다.(위에서 먹는 것으로 정리했다.) D2, D3 중 어느게 좋은지에 대한 논의가 있는데, 계속 먹으면 D2, D3 차이는 크게 차이 없지만 D3 가 조금 나은 걸로 알려져 있다.

 

4. 칼슘

 

칼슘은 임신 관련 고혈압 질환의 가능성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비타민 D와 복용하면 오히려 조산 증가의 가능성이 보고되었다는 것. 비타민 D가 칼슘 흠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걸 고려한다면 칼슘은 제끼는 게 낫겠다. 1000 mg/일이 권장된다.

 

* 대표적인 이슈 *

 

임신 중 칼슘도 비타민 D와 마찬가지로 먹여야 하는지, 언제 먹어야 하는지가 중요한 이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위 내용으로 갈무리...

 

5. 요오드

 

요오드는 갑상선 기능과 관련있다고 알려진 영양성분이다.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산후조리시 미역국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미역국에 특히 요오드가 많다.) 현재도 이 전통은 이어져서 애 낳고 미역국 먹는 문화가 있는 건 흥미롭다.  요오드 보충이라기 보다는 옛부터 지혈 및 자궁수축에 좋다고 해서 권장되었다는데, 미역에는 요오드 말고도 칼슘 및 미네랄 성분이 많은 건 사실이나 실제 자궁 수축 및 지혈에 도움이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무튼 요오드가 모자란 사람에서 갑상선 저하증이 많고, 임신 중 갑상선 저하증은 태아 갑상전 저하증과도 연관 있다 하나- 요오드를 줘서 임산부 및 태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오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임산부에게는 220 mcg/일 복용을, 모유수유부에게는 290 mcg/일 복용을 권유한다. 그렇지만 이건 요오드 결핍증이 많은 개도국을 포함한 권고사항이고, 오히려 한국은 요오드 과다 섭취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인은 하루 300mcg/일 정도 요오드를 섭취하지만, 개인별 편차가 매우 크다. 과량 요오드 섭취가 아이의 갑상선저하증과도 관련 있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과다 섭취 하는 사람은 어패류 등에 많은 요오드 섭취를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 반면 어패류, 해조류와 담 쌓은 분들은 골고루 드시길 권한다.

 

* 대표적인 이슈 *


미역국 먹고 싶은데, 임산부에겐 안좋나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한국인의 요오드 섭취량은 다양해서, 본인이 요오드 섭취가 의심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먹어야 하고, 아니라면 오히려 줄여야 된다. 매일 미역국을 먹는 등의 행동은 하지말자.


6.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제 유산균일 걸 모르는 사람이 더 적을 정도로 유명해진 성분이다임산부와 관련해서는 임신성 당뇨의 당 조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이의 아토피피부염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으로 최근 유력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 중이다. 신기하게도 임신한 상태 일때 부터 먹기 시작해야 효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장용량:

임신성 당뇨에서 임산부가 최소 10 CFU(마리)/일 이상 매일

 

아이 아토피 피부염 줄이려면 임신 36주 이후 임산부가 10 CFU(마리)/일 이상 매일 + 태어난 후 아이에게도 프로바이오틱수 10 CFU(마리)/일 이상 매일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을 임산부 및 남편이 앓고 있거나, 가족 중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등 고위험군에서 연구가 되어 왔고, 아직 활발히 연구중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권장되기는 좀 그렇고- 태아가 아토피 고위험군인 경우에 권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대표적인 이슈 *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려면 임신 전기간 동안 먹어야 하나요?

 

아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예정일 2-4주 전 부터 혹은 임신주수 36주째부터 임산부가 복용하고, 태어난 아이에게도 3-6개월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신기하게도, 아이에게만 먹이면 효과가 없고, 임산부에게만 먹여도 효과가 좋지 않다. 이는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임산부가 프로바이오틱스 먹으면 효과 없다고 말려야 할까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임산부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먹는게 태아에게 유해한 것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장건강을 위해서, 고지혈증 및 항고혈압 효과, 철분 흡수가 증가되는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말릴 필요는 없다.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들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의 우울증이나 산후 우울증(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결과는 없다)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결론]

 

임산부에서는 종합적으로 골고루 영양소 섭취를 일반인 보다 늘리는게 권장된다. 식품으로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들의 경우는 보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 될 것이다.

 

보수적으로 영양제를 섭취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비타민 D, 엽산 및 비타민 B12 포함한 멀티 비타민 제제

철분제, 이마저도 정기적으로 산과 검진하고 빈혈 및 철결핍 없다면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에 안 먹을 수 있다


좀 더 욕심 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위 성분 외 프로바이오틱스, 요오드(임산부가 어패류를 자주 먹는다면 굳이 영양제까지 찾아 먹을 필요는 없다), 비타민 A

 

* 주의사항 지키기 *

 

비타민 D 4000IU/일 이상은 먹지 않기

비타민 A 5000IU/(1500mcg) 이상은 먹지 않기.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소철 45mg/일 이상 먹지 않기. 이미 철분제를 먹고 있다면 한번 계산 해보자.

엽산 1mg/(일반적인 경우)이상 먹지 않기

요오드 1.1mg/일 이상 먹지 않기

 

 

 

 


 

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2. 17. 16:40


(이렇게 먹으면 -_-b)



"선생님,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이런 질문에는 대답을 한번에 하기가 약간 곤혹스럽다. 어떤 의도인지를 헤아려야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대장암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하는 음식 혹은 대장암 위험과 관련 없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로 해석해야 될 것이다.


"있죠. 그럼요."


대장암 예방은 현재 까지 연구로는 아스피린과 운동이 최고다. 아스피린의 경우 피를 묽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전통적으로 해열 진통제로도 친숙한 약인데, 신기하게도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는데 심지어 최고다. 20-40%까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춘다. 운동도 약 24% 나 발병률을 낮춘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겠지.


곡물섬유소


섬유소 중 과일이나 채소 섬유소 말고, 곡물에 포함되어 있는 섬유소가 그렇게 대장암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루 10g 이상의 곡물만 먹어도 10%나 위험도가 감소한다. 20g 먹으면 어떻게 될까? 20% 감소한다.


곡물 섬유소는 조리한 것 기준으로 봐야 된다. 아무래도 생으로는 잘 먹지 않으니까.


아마란스, 테프(생소...), 퀴노아, 통밀, 보리쌀, 귀리겨, 현미까지...크게 보면 렌틸콩도 포함된다.

이중에 익숙한 건 그나마 퀴노아, 아마란스, 통밀, 현미!


결론은,

쌀밥 지어 먹을 때 퀴노아, 아마란스를 넣어 먹고, 되도록 덜 도정된 쌀을 먹는다. 

빵 선택 시 통밀 함유가 많은(50%정도 이상을 추천함) 것을 선택한다.


우유 및 유제품


20%나 대장암 위험도를 줄인다. 하루 200g 이상 섭취해야 하고,(우유 작은 거 한팩) 우유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 우유 안 들어간 건 크게 효과 없다고...이는 칼슘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칼슘


하루 1200-2000mg 섭취하면 대장암 전단계인 용종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Vitamin B6


적게 먹는 군과 비교할 때 1.5mg/일 이상 차이 나면 의미 있게 차이가 갈린다 한다. 용량 및 효과관계는 선형적이지 않아, 영양 권장량 수준으로만 복용해도 될 듯 하다.


Folate(folic acid 말고!)


엽산 형태중 하나인 folate를 800mcg/일 이상 섭취시 용종 발생을 줄인다.


과일 및 채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사과 하나 정도.(100g/d), 다들 먹는 만큼..먹자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 D 


아직은 시기 상조 연구 수준이다. 비타민 D는 특히 알려진 것에 비해 인과관계를 밝히는 긍정적인 논문이 없다.





Posted by JsPark21
의료2014. 12. 19. 13:55

http://www.shef.ac.uk/FRAX/tool.aspx?country=25


골다공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뼈가 점점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에서 대퇴부 골절이 오는 경우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대에는 골밀도 검사를 이용해 환자분의 뼈가 얼마나 얇아져 있는 지를 알 수 있다. 이를 T score로 표현하는데, 젊은 여성 평균 골밀도에 비해 환자의 골밀도가 얼마나 떨어져있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기준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처방한다.


일반적으로 T score<-2.5 일때 골다공증약 처방이 보험이 된다.

하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T score 뿐만 아니라 나이, 비만도, 특정 병력등을 전부 고려해서 계산 어플을 돌려 10년 동안 골절위험을 계산해서 처방한다고...



http://www.shef.ac.uk/FRAX/tool.aspx?country=25

(잘 보시면 월/일 을 월/주 로 잘못 번역하는 오류가 있다...신뢰떨어지게--^ 그래도 한국어로 바꿔주는게 어디냐ㅠㅠ)


미국 데이터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경우 실제와 다를 수 있겠지만, 어찌보면 무식하게(?) T score 만 가지고 처방하는 거보다야 훨씬 발전된 진료 방법이지 싶다.


내가 본 reference에는 10년 골절위험이 3% 이상인 경우 골다공증약을 처방한다고 해서, 계산해 보니- 50대 정상체중 여성이 T score가 - 1.5만 되도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지나치게 높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