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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01 건강검진 결과에서 이상지질혈증이 나왔다면?
  2. 2017.03.09 연령대별 추천 건강검진
카테고리 없음2017. 4. 1. 10:38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지나니 황사와 미세먼지가 반겨주는 봄이다. 아직 중부 지역에는 벚꽃과 개나리의 꽃봉오리가 이제 막 달려가는 시절이다. 봄은 건강검진의 계절이기도 하다. 많은 직장에서 봄에 건강검진을 한다. 1년 마다 한번씩 하는 기본 피검사에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검사도 포함 되어있다. 이미 검사를 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작년 부터 수치가 살살 높아진다면, 고지혈증은 아니지만 경계치라면, 막 고지혈증으로 나와서 걱정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당신은 고지혈증에 걸렸는가?



아래와 같은 검사가 최소 2회 이상 나왔다면 당신은 이제 건강인이 아니라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환자다.



LDL, 총콜레스테롤(Tchol), HDL, 중성 지방 네 항목 중 하나라도 높음(HDL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낮음) 이라면 고지혈증으로 진단된다.  


중등도 위험군은 LDL이 경계 기준이라도, 고위험군은 LDL 이 100-129에 해당되도 치료 한다.



심혈관계 위험인자: 흡연, 고혈압, 저HDL, 콜레스테롤, 연령, 관상동맥질환 조기발병의 가족력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이면 중등도, 1개 이하면 저위험군이다.


관상동맥질환의 병력이 있거나 혹은 그에 상당하는 위험, 즉, 경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복부동맥류, 당뇨병이 있는 경우가 고위험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등도 아니면 저위험군이다...이렇게 위 기준들에 해당되면 치료를 시작한다. 다행인 점은 바로 약을 꼭 먹어야 하는 건 아니며, 초반에 노력하면 피검사수치를 정상화시켜 다시 건강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경계수치가 뜬 분들도 마찬가지다. 


[정상으로 돌아가는 필살 추천법]


1. 살빼기


애초에 왜 고지혈증이 왔을까? 몸이 필요한 것 이상으로 음식 섭취를 한 게 원인이다. 당신이 과체중, 비만에 해당된다면(건강검진종이를 뒤져보자. 다 나와 있다) 먹는 음식의 절대량을 줄이고, 운동하자. 살이 원래 체중의 3%만 빠져도 피검사 수치가 달라진다.


2. 운동하기


살빠지는 것과는 별개로, 살이 안빠지고 유산소 운동만 해도 고지혈증에 도움이 된다.(그러니 다이어터들은 좌절금지) 어떤 유산소 운동이 되었든, 자기가 재미있고 계속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일주일 세번 이상 실천해보자.


3. 식이습관 바꾸기


고지혈증은 먹는 것 땜에 왔다고 보는게 맞다. 식이습관을 철저히 바꿔야 되는 시점이다. 


- 잦은 음주는 고지혈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인내와 자제력을 발휘해 보자. 피할 수 없다면 절주를 선언하는 용기와 술자리를 피하는 지혜를 짜내보자.


탄수화물 - 밥도 밥이지만, 빵이나 라면, 국수 등의 밀가루 음식을 드시는 분들은 이를 줄여보자. 고지혈증은 매일 매일 선택하는 식단의 결과라고 보면 된다. 밀가루 음식 대신 밥을, 밥도 많이 먹는 편이라면 줄여보자.


지방 - 고기가 나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줄이는 게 좋지만, 무턱대고 줄이면 기운이 없고 힘들다. 지방의 종류를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오메가3를 많이 먹어보자. 이 성분은 중성지방혈증에 약으로 쓴다.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어류(등푸른 생선, 참치, 삼치, 꽁치, 고등어, 연어, 청어, 숭어, 정어리), 그리고 식물성 오메가3로 올리브 오일, 견과류를 들 수 있다. 


음료 -  까페에서 어떤 메뉴를 고르는가가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다. 위에 크림 올려주는 음료들, 달콤한 놈들은 맛있지만 다이어트와 고지혈증의 적이다. 시럽없는 아메리카노, 녹차(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이 고지혈증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홍차류를 시켜 먹자.


과일 - 과일을 많이 먹자. 달콤하지만 건강에도 좋다. 고지혈증을 왜 우리가 경계해야 될까? 고지혈증이 있으면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건강에 노란불이 켜지는 거다. 뇌경색 예방에 사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과도 같이가는 경우가 많아 혈압을 낮추는 바나나, 딸기도 도움이 된다. 



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3. 9. 13:59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병을 조기에 찾아내어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초기 발견이 중요한 병은 '암'이다. 빠르게 찾아내서 조그마할 때 치료할 수록 완치율도 올라가고, 환자가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암이나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ㅁ들이 다르다.(대체로 나이 올라갈수록 높아진다)  


연령대별 필수&추천 건강검진 항목들을 살펴보자.



30대


여성


30세 이상~65세 미만 여성에서 3년마다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를 해야 한다. 자궁 경부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 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20대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지만, 조기 발견 -> 조기치료로 이어지나 갑상선암의 과잉 진단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널리 받아들여지는 권고기준도 없다) 선택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3-5년 간격.


40대


남성


위내시경: 남자는 40대 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2년마다 위내시경을 하거나, 위장조영술을 받아야 한다. 간격은 보통 2년이 맞지만, 어떤 소견이 나오냐에 따라 간격은 짧아질 수 있다.


여성


유방촬영술: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40-59세는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받아야 한다. 60세 부터는 3년마다 유방촬영술이 권고된다.  간혹, 우리나라의 경우 '치밀 유방'이라고 해서 유방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는 형태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유방 초음파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게 좋다.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50대


성별에 관계 없이


저선량 폐 CT: 널리 받아들여지는 권고기준이 없긴 하지만, 이는 CT 검사 비용을 고려해서 국가에서 권장되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개개인으로 봤을 때는 추가검사이긴 하지만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저선량 폐CT를 받는게 좋다. 매 1-2년 마다.


남성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오줌 보고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비뇨기과 진료 및 'PSA'& 경직장 초음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PSA 만 하는 건 비추천이다. 증상 있는 군에서 보다 의미있는 수치이다.


여성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유방촬영술 2년 마다 or 유방초음파 3년 마다


60대


성별에 관계없이 저선량 폐 CT: 1-2년마다


남성


특별히 추가할 만한 검사는 없다.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여성


65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유방촬영술 3년 마다 or 유방 초음파 3년 마다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65세 전까지만.


70대 


성별에 관계없이 저선량 폐 CT: 1-2년마다


남성 


7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여성

특별히 추가할 검사는 없다.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유방촬영술 3년 마다 or 유방 초음파 3년 마다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그 외 경우


당뇨환자


보통 제2형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환자의 검진 목적은, 조기에 합병증을 찾아내어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신장 합병증, 눈 합병증, 신경관련 합병증 세가지를 검진하게 된다~!


1. Type2 진단 후, Type1 진단 5년 후부터 매년 미세알부민뇨 + 신장기능검사


2. 매년 안과 진료 - 계속 정상이라면 2-3년 마다 받아도 좋다


3. Type2 진단 후, Type1 진단 5년 후부터 매년 Perception, vibration test(10g monofilament) (감각검사)


그 외 선택 검사로 말초혈관 합병증 조기 진단을 위해 'ABI' 라는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심장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은 '심장 MDCT'라는 검사를 해볼 수 있다. 혈관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를 볼 수 있는데- 사실 뚜렷한 권고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협심증이 있거나, 가족 중에 심근경색 관련 질환이 있거나, 당뇨,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 심장 쪽 위험인자가 많은 분들이 해보면 좋다.


복부 초음파 검사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복부초음파를 건강검진에서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간경변증이 있거나 , B형간염 보균자 혹은 C형간염 보균자 & 남 40세 또는 여 50세이면  6-12개월 마다 AFP라는 피검사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 혈관조영 CT


뇌졸증 가능성을 보기 위한 검사. 뚜렷한 권고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임상적으로는 혈관에 문제가 없다면 5년에 한번 정도 해보면 된다. 혈관 좁아진 부위가 있다면 신경과 의사와 상담 필수!


(ref: http://mehtahospital.com/pediatrics/index.php/gallery-item/master-health-check-up/)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