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4.02.27 한국 경제 소비, 이대로?
  2. 2013.11.26 경기회복이 오는 걸까
  3. 2012.01.08 경제정책의 삽질들 - 일본편 <1>
특별한 이야기2014. 2. 27. 11:41

12월 경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는데


2013/12/12 - [특별한 이야기] - 소비가 살아나는가?



생각만큼 빠르게 올라와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소비자 물가도 그렇고, 생산자 물가도 그렇고...별롭니다.  


더불어 2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전월 109에 비해 108로 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될지...일단은 경제 3개년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정부정책을 주목해야 하구요.  지표로는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는가를 꼭 체크해야 될 듯 합니다. 경기 회복의 선순환 고리 중 하나인 기업투자에서 흐름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투자 -> 가계소득 증가 -> 소비 증가 -> 물가 상승 




기업의 투자지표인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실질증감률입니다.  작년 4분기에 설비투자 증감율이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죠..  아직은 'Ongoing'인 것이네요.  물고기를 기다리는 낚시꾼의 심정입니다^^ 기다려 봐야죠.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11. 26. 10:33

11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섬을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가계 및 내수기업의 부진때문이라고 한다.  현재 한국의 경기는 어떨까? 정부에서는 회복세로 가고 있다고 하지만 체감경기는 12월 한파처럼 추운것이 현실이다. 


우선 경기를 나타내는 실질 GDP를 보자.


실질 GDP 변동




체감경기와 달리 놀랍게도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GDP가 증가하는 이유는 가계소비증가, 기업투자증가, 정부지출증가, (수출-수입)의 증가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기업 투자 및 수출 - 수입의 증가를 보자.




제조업 지수를 살펴보니 50을 막 넘어갔다...기업의 경기는 확장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이상해서 자료를 자세히 보니





...수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수출이 기업의 경기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고용은 소폭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2013년 10월까지의 정보이다.




민간소비 역시 늘었다고 한다.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고용률도 증가...했다고 한다. 9월까지의 내용이니까 위 HSBC얘기와 불일치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그럼 왜 체감경기는 추운 것일까...물가를 보니 의문이 어느정도 풀린다.


물가는 경기와 비례한다.  수요가 많아지니 물건의 가격도 오르기 때문이다...생산자물가는 오름세로 돌아선듯 보이지만(아직 확실치는 않다) 소비자 물가는 10월까지 계속 하락세임이 확인된다.  


현재 한국의 경기는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하지만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않고있다.  소비가 턴어라운드 하는 순간이 한국경제의 진정한 회복기일 것이다. 이 지표를 당분간 주목해 보자.








Posted by JsPark21
경영2012. 1. 8. 15:46


이번엔 이웃나라 일본을 가보려고 합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일본은 1990년대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20년 째 불황인 일본...잘나가던 시절 미국을 사버릴 기세였던 일본...어찌하여 만성 입원환자가 되었을까요?

일본의 위기 시작은 1980년대로 거슬러 갈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 된 이후 휘청휘청 하다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을 계기로 일본은 일어서기 시작합니다.  이때 부터 일본의 경제는 정부와 기업, 은행이 손에 손잡고 달려가는 체제였죠...(나중에 한국도 이와 비슷한 길을 걷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은행과 정부의 밀착' 입니다.  정부가 뒤에서 든든히 버텨주니 은행으로서는 고위험을 감수한 투자를 감행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고위험 투자에서 실패했을 경우 은행은 발 빼고 정부가 투자실패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책임못질 일을 벌일 수 있는 겁니다...국민의 돈으로요! 이를 어려운 말로 '모럴 헤저드'라고 합니다.

바야흐로 1980년대는 세계적으로 이 모럴 헤저드가 조류독감 바이러스처럼 멀리 퍼져나가는 시기였습니다.  가뜩이나 일본의 경제체제는 이 바이러스에 더욱 면역이 안되있었죠.  주식, 부동산에 투기열풍이 불고- 거품이 뭉게뭉게 커지기 시작합니다.  

이에 걱정이 된 일본은행이 1990년대 들어 이자율을 올리기 시작합니다...이자율은 너무 조금, 너무 많이도 올려서는 안됩니다. 너무 조금 올리면 간에 기별도 안가고, 거품이 빠르게 꺼지면 부작용도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1990부터 몇년 안되 일본의 부동산은 최고 대비 60% 가까이 내려갑니다.  일본정부는 '거품을 잘 치웠군'이라고 생각했지만...이게 잃어버린 20년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꿈도 꾸지 못했죠.



하지만 거품 붕괴야 흔히들 경험하는 급성 질환 아니겠습니까...일본의 대처가 어땠길래 탈출을 못하고 계속 미끄러져 내려갈 수 밖에 없었을까요?   - TO BE CONTINUED -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