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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05 어느날 문득 찾아온 관절통 - 류머티스 관절염
카테고리 없음2017. 6. 5. 15:03



“손마디가 아프고 뻣뻣해요”


40대 여성 장인심씨는 2개월 전부터 조금씩 아파오는 손가락 통증 및 뻣뻣함을 호소하며 진료실을 방문하였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나 손가락 관절이 더 뻣뻣한가요? 그렇다면 30분 이상 가나요?”


“네…30분 이상 뻣뻣한데 좀 풀고 하면 괜찮아져요…”


찬찬히 환자분의 손가락을 살펴보니 왼쪽에 한군데 정도 약간 빨갛게 부어있었다. 만져보니 다른 곳보다 더 따뜻하다…눌러보니 더 아파하셨다.  오른쪽 손가락 관절도 두 군데 눌러서 통증이 유발되는 곳을 발견했다.


“단순한 관절염은 아닌 것 같네요. 류머티스 관절염이 의심됩니다.”


“네?!”


 엑스레이, 피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 류머티스 관절염 초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결과가 나왔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빠르게 발견해서 빠르게 치료가 들어가야 나중의 결과도 좋다. 안타깝게도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라 평생 관리를 해야 되는 병이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이란?


 아직도 확실한 원인은 모르나, 밝혀진 류머티스성 관절염의 병인은 이렇다. 관절 내 활막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겨 그 곳에 몸 속의 군대 역할을 하는 세포들이 몰려와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정상적이라면 염증이 가라앉고 그 부위가 재생이 되어야 하지만, 이 병의 경우 염증반응이 그대로 남아 주위 조직 역시 서서히 파괴하게 된다. 현대의 의사들은 관절에 ‘자가면역’이 생겼다고 이해하고 있다. 위에 예를 든 것처럼 주로 중년기 여성에게 많이 찾아오지만, 20대나 60대에도 간혹 찾아온다. 


 피로감, 식욕부진, 관절 쇠약감 등의 애매한 증상이 먼저 나타나지만, 환자들이 의원을 찾아오게 하는 증상은 ‘조조강직’이다. 조조강직이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가 힘든 증상이다. 다른 관절염에도 나타나는 증상이나 류머티스성 관절염에서는 이 조조강직이 30분~1시간 이상으로 길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로는 증상만 조절하는 약과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약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처음 이렇게 통증 호소하면서 오면 둘 다 쓰면서 증상 조절하는 약을 끊고 질병 진행을 늦추는 약을 서서히 올리면 된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한국의 경우 제대로 치료(질병 진행을 늦추는 약으로 조절하기)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증상 생기고 나서 평균 2년 정도라 하는데, 빠른 치료가 중요한 병이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다.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영양제를 먹으면 항류머티스제의 필요 용량도 줄이고, 진통제나 스테로이제의 용량을 적게 쓸 수 있어 좋다.


류머티스성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영양요법


감마리놀렌산(GLA: gamma-linoleic acid)



(보라지 꽃. 보라지 씨 오일에 감마리놀렌산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의 일종으로, 식물성 유지에서 발견된다.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에서 전신적으로 염증을 줄여준다고 보고되었다. 보리지 오일, 달맞이꽃 오일, 블랙커랜트씨 오일에 많이 들어있다. 통증을 줄여주고, 관절의 경직도 역시 줄여준다. 류머티스 관절염에서 보조적으로 처방 가능한 치료제로도 나와 있으며, 1400 - 2800mg/일 용량으로 복용해야 효과적이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