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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2 "자주 아랫배가 아프고, 설사해요" [과민성 장 증후군]
의료2016. 1. 2. 18:15

 

 

 

 

올해 대학교 3학년인 이모씨는 최근들어 부쩍 배가 아프고, 그럴 때마다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었다.  지사제 및 변비약을 먹어 증상을 조절했지만 배가 자주 아픈 증상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6개월 전부터 취업 준비로 학점 관리, 스펙 관리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한다.  유발 인자, 자주 배가 아픈 증상, 이와 함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온다...내 머리에는 과민성 장 증후군이 머리에 떠올랐다.

 

 

* 과민성 장 증후군이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경련성 복통과 설사·변비가 번갈아가며 일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의학적으로 명확히 하자면

 

최근 3개월 동안 3일 이상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있으면서 아래 3가지 중 2개 이상 항목에 해당될 때

 

1.배변의 횟수가 변했다.
2.배변의 형태가 변했다(단단해지거나 물러짐).
3.변을 보고 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 때를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 진단한다.

 

 하지만 과민성 장 증후군이라 생각했다가 놓치는 질환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있는지를 물어봐야 한다.

 

장 출혈이 있는 지: 빈혈, 선홍색 피가 묻어나오는 변 혹은 검은색 변

암 가능성이 있는 지: 50세 이상, 몸무게 변화, 대장암 가족력 유무

그 외 기타 장 관련 질환 가족력이 있는지: 염증성 대장염 등

-> 이런 경우 '대장내시경 및 내시경 하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치료는 어떻게 할까?

 

이모씨의 경우, 입사 준비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일주일 세 번 이상의 운동, 그리고 증상이 있을 때 마다 먹는 증상조절제들, 항생제를 처방했다. 영양의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영양제와 페퍼민트 오일을 추천해드렸다. 

 

"2주 후에 다시 오세요^^ 운동 꼭 하시구요."

 

과민성 장증후군은 잘 낫지 않는 병이다. 이모씨는 과연 얼마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될까. 증상을 잡아도, 더 중요시 여겨야 할 것은 증상이 생기는 빈도를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과민성 장 증후군의 치료는 이제 부터 시작이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