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3.21 폐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2
  2. 2016.06.11 미세먼지와 피부이야기
의료2017. 3. 21. 14:03




폐암은 한국인에서 흔히 생기는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이 20퍼센트 밖에 되지 않는 치명적인 암이다. 가족 중에 폐암환자가 있다면, 지금 담배를 피고 있다면, 그외 폐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아래 얘기를 읽어보자.



폐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폐암의 원인?


딱 잡아서 이게 원인이다~! 라고 말하는 건 어렵지만, 특정 생활습관이나 유전성이 폐암 걸릴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는 많았다.  가장 대표적이자 가장 큰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하루 1-2갑씩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약 20배 정도 폐암 위험률이 높아진다.


또, 건축,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 중 라돈, 석면, 니켈, 카드뮴, 포름알데히드 등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도 위험률이 높다.


원래 폐가 안좋았던 사람들, 만성폐쇄성 폐질환, 미만성 폐섬유화증을 앓았던 경우, 가족 중 폐암이 있는 경우에서도 위험률이 높다.


폐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은, 위에서 말한 것들을 거꾸로 하면된다.


1. 담배를 끊는다, 혹은 줄인다.


담배를 1/2갑 피는 분과 2갑 피는 분의 폐암 걸릴 가능성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담배를 끊는 다면 그만큼 좋을 수가 없다.  반대로 담배끊기 말고 다른거 다해본다고 해도 폐암에방 차원에선 담배만 끊는 거보다 못하다. 간접흡연도 폐암의 위험인자이므로, 담배를 피울 때도 주위에 피해를 끼치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해야 된다. 


2.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라.


엽산,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등이 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보고가 있었다.  하지만 폐암 예방에 확실한 근거를 가진 수준의 연구들은 아니다.(예를 들면 셀레늄 섭취를 많이하는 습관이 낮은 폐암 발생률과 관련은 높은데, 셀레늄을 먹는 다고 폐암이 예방되는지는 의문이라는 말이다.)특히 베타카로틴은 흡연자에서 오히려 높은 폐암 발생률과 연관있다는 연구도 있다.


3. 공기 좋은 곳에 살아라.


대기오염이 폐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가는 것도 좋다. 특히 미세먼지 수준이 베이징을 넘보는 수도권, 서울에 살고 있다면.


4. 직업을 바꿔라


건설 및 건축업 종사하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다. 공기 안좋은 곳에서 평생 일하는 직업이라면 전직을 생각해 볼만 하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 직업을 바꿀 수 없다면 담배를 끊자.


Posted by JsPark21
의료2016. 6. 11. 22:38

한국이 OECD 국가 중 대기오염의 삶의 질 평가에서 꼴지라고 합니다. 미세 먼지 농도는 OECD 평균의 두배, WHO 기준의 세배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주요 도시중 서울의 대기 오염 순위는 세계 5위라고 합니다.  가히 충격적인 얘기들이 뉴스에 매번 실리고 있습니다...이쯤에서 저도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얘기를 안할 수가 없죠. 오늘은 미세먼지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크기로 정의되는데요, 지름이 10㎛ d이하를 미세먼지(PM10) 이라 하고, 지름이 2.5㎛이하를 초미세먼지라 합니다. 크기로 정의된 연유가 이정도 크기 이하일 때 폐 깊숙히 들어가서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체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을 분석하려면, 크기 뿐 아니라 성분이 무엇인지도 중요할 겁니다.

주요 성분은 질산염, 암모늄, 황산염 같이 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 성분과 탄소화합물, 금속화합물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들을 생기게 하고 심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부질환의 유병률도 올라간다고 하네요.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나쁜 이유는 몸에 쌓이기 때문일 텐데요, 피부에는 어떤영향을 미칠까요?

 

미세먼지와 아토피 피부염: 관계가능성 높음

 

IF 1점대 저널에서 실린 (not RCT, prospective) 국내연구에 따르면 실내 PM10 수치와 아토피피부염의 악화가 관계있다고 하였으며, IF 7.6대 저널에 실린 상관관계 연구(case-control study)에 따르면 PM10이 높은 지역의 아이가 15% 더 습진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충분히 결론내릴만 하지 않습니다.

 

미세먼지와 피부노화: 관계가능성 매우 높음

 

 IF 7.2 논문에서 미세먼지가 뺨의 색소침착에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약 8% 더 잘생긴다라고 하네요-

 참고로 이 논문에서 PM10 보다 불완전 탄소산화물, 자동차 배기가스가 피부 주름 및 색소침착과 관계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세먼지만 챙길 게 아니라 위에 얘기했듯이 PM10이든 뭐든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물질이냐가 피부노화 관련해서는 더 중요하다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자동차 매연에 피부이 이렇게 안좋은 줄 알았네요...사람들이 제주도로 몰려가는 이유가 있는거겠죠. 서울에서 빠져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