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9. 11. 12. 18:15

여성에서 연령의 증가에 따라 난소의 기능이 소실되면서 성호르몬(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
의 결핍이 유발되고 이에 따라 영구적으로 생리가 없어지는 것을 '폐경'이라고 합니다.

 

 

 

 

갱년기는 위의 그림에서 보듯 폐경이행기와 폐경후기를 포함한 개념입니다. 생리가 불규칙한 초기 상태에서 갱년기라 의심할 수 있다는 거죠^^

 

갱년기에서의 증상은 다음과 같이 매우 다양한데요, 시기별로도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증상'이 갱년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급작스런 여성호르몬의 감소는 온도감지중추에 이상을 일으키고, 등이라던지 얼굴, 발 등에 뜨겁고 더운 감각,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와 함께 우울한 기분, 짜증이 잦은 등의 기분장애가 같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듭니다. 이러한 두가지 증상군으로 병원을 많이 찾지요.

 

 

개인차가 있으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피부가 위축되고, 생식기도 위축, 퇴화 되면서 건조해져 질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골반 근육들이 약해져 여러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뼈가 점점 약해져 골다공증에 이르는 중년, 시니어 여성들이 많아집니다. 추후에는 동맥경화증 등의 혈관 문제까지 일어날 수 있다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갱년기를 병으로 보고 치료를 하자는 입장인데요...갱년기의 치료는 '호르몬 치료'와 '비호르몬'치료로 나뉩니다.

 

호르몬 치료는 주류인데 이게 말이 많습니다. 하는게 좋은지, 해서 안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지 말입니다...특히 정맥혈전증 위험은 높인다고 하죠. 이외에도 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고혈압 및 심장질환등 심혈관계 질환 관련해서 이슈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나온 호르몬제인 '듀아비브'는 기존 지적되었던 의문들은 잠재우는데 성공적인 편입니다.

 

 

뇌졸증, 심장질환, 정맥혈전증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하였으며, 

 

 

고지혈증에서도 총콜레스테롤 감소, HDL 증가, LDL 감소라는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에서도 치료적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듀아비브의 효과는 기존 에스트로겐에 바제독시펜을 결합함으로써 거둘 수가 있습니다.

 

 

 

Bazedoxifene은 SERM (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s)로 뼈에서는 에스트로겐 효능제로 작용하고
유방이나 자궁 등 다른 조직에서는 에스트로겐 길항제로 작용하는 약입니다.

 

-> 뼈 빼고 다른 조직에서는 오히려 에스트로겐의 반대역할을 해버린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에스트로겐과 병용 하면 에스트로겐의 자궁 내막 증식 작용을 억제하고 골다공증에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치료로도 단독제제 (비비안트정Ⓡ)가 처방약으로 쓰이기도 하지요^^

 

 

가장 의사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약에 형태에 가깝습니다. 단, 아직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약이기 때문에 5년 10년을 썼을 때 과연 다른 부작용이 없는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호르몬제제들에 대한 부작용이 걱정되신다면 비호르몬 요법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호르몬 요법들을 다루는 병의원은 많지는 않지요...이상으로 듀아비브에 대한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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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sPark21
의료2014. 11. 5. 11:33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 영양제로 흔히 쓰이는 칼슘제제,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이 아닌 여성들이 먹어도 과연 괜찮을까. 칼슘이 더 첨가된 식품들, 소아청소년이 아니더라도 몸에 과연 유익할까. 5년내 등장하는 논문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해가 됨을 알 수 있다.



 이전에 칼슘 및 비타민 D제제를 복용하지 않았던 여성에서 하루 1g 칼슘과 400 IU 비타민D를 섭취시켜본 결과, 심근경색증과 뇌졸증 발병 위험이 각각 21%, 20% 증가했다. 

BMJ, 2011



한편 골다공증 관련 학회에서는 칼슘+비타민D제제의 섭취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폐경돈 50세-79세 여성에서 하루 1g  칼슘과 400IU 비타민 D3를 섭취시켜본 결과, 심근경색증과 뇌졸증 발병위험과 칼슘 비타민D 혼합제제는 관련이 없었다.


Osteoporosis int, 2013



나는 BMJ의 경고를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골다공증 관련 학회에서는 폐경된 50-79세 여성으로 대상군을 한정했기 때문이다. 무분별하게 칼슘이 들어가는 칼슘강화식품 및  폐경되지 않은 50세 미만의 일반여성이 복용할 위험이 있는 여성칼슘 영양제 에 대해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충분히 알려야 한다. 한국인은 특히 칼슘 섭취가 평균적으로 보면 전혀 부족하지 않다.(비타민D는 부족하다) 과잉섭취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