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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6 생리전 증후군 타파하기
카테고리 없음2016. 12. 26. 14:41

"생리기간에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ㅜㅜ 좋은 영양제 없을까요?"


20대 후반 김모씨...생리전증후군 환자이다. 평상시 생리 10일 정도 전 부터 편두통 양상의 두통이 오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 부리는 일이 잦아진다고 한다.


"그런 때 잠은 잘 주무시나요?"


"아뇨...평상시 보다 더 많이 자요...한 9시간은 자는 거 같아요"


"어쩌다 산부인과를 안오시고, 저한테 오셨나요^^?"


"영양제 추천 받으러 왔어요~^^"


PMS 또는 PMDD. 너무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게 특징이며, 생리 전 후에 심해지기 때문에 환자들이 대부분 대략 어떤 질환인지를 안다.  감별 역시 주기적으로 증상이 왔다가는 특징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생리기간이라든지 양이 불규칙해지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적 질환과 감별을 요한다. 이를 간과하고 지나치면 증상의 원인을 찾지 않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하게 되어 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다행히 이 환자는 생리가 약간 불규칙 하긴 하지만- 최근 들어와서 특별히 심해진 건 아니라고 했다.


채소를 잘 안먹고,


다이어트 중이고,


평상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음주를 한다...그렇다면...


"마그네슘 영양제 드셔보세요^^"


 ref: naturalhealthyconcepts.com

 

 마그네슘. 채소 및 견과류, 초콜릿에 많은 영양소다. 식물의 엽록소에 이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현대인이 쉽게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 중 하나이며- 특히 편두통이 있는 생리전 증후군에 도움이 된다. 채소를 잘 안먹고, 게다가 다이어트를 한다면 결핍이 오기 쉬운 상태일 것이다. 게다가 음주! 효과는 생리 1주기만 지나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세로토닌 수용체 차단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한다면 금상첨화이겠다. 생리전 증후군의 기전으로 뇌 내 세로토닌의 저하가 강력하게 꼽히고 있으며, 실제 약으로 줘도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많아, 1차 약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SSRI(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 차단제)의 경우는 두통, 오심 등 부작용이 10% 안팎으로 흔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운동, 영양치료 후에도 조절이 안된다면 복용을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