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으면 -_-b)
"선생님,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이런 질문에는 대답을 한번에 하기가 약간 곤혹스럽다. 어떤 의도인지를 헤아려야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대장암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하는 음식 혹은 대장암 위험과 관련 없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로 해석해야 될 것이다.
"있죠. 그럼요."
대장암 예방은 현재 까지 연구로는 아스피린과 운동이 최고다. 아스피린의 경우 피를 묽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전통적으로 해열 진통제로도 친숙한 약인데, 신기하게도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는데 심지어 최고다. 20-40%까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춘다. 운동도 약 24% 나 발병률을 낮춘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겠지.
곡물섬유소
섬유소 중 과일이나 채소 섬유소 말고, 곡물에 포함되어 있는 섬유소가 그렇게 대장암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루 10g 이상의 곡물만 먹어도 10%나 위험도가 감소한다. 20g 먹으면 어떻게 될까? 20% 감소한다.
곡물 섬유소는 조리한 것 기준으로 봐야 된다. 아무래도 생으로는 잘 먹지 않으니까.
아마란스, 테프(생소...), 퀴노아, 통밀, 보리쌀, 귀리겨, 현미까지...크게 보면 렌틸콩도 포함된다.
이중에 익숙한 건 그나마 퀴노아, 아마란스, 통밀, 현미!
결론은,
쌀밥 지어 먹을 때 퀴노아, 아마란스를 넣어 먹고, 되도록 덜 도정된 쌀을 먹는다.
빵 선택 시 통밀 함유가 많은(50%정도 이상을 추천함) 것을 선택한다.
우유 및 유제품
20%나 대장암 위험도를 줄인다. 하루 200g 이상 섭취해야 하고,(우유 작은 거 한팩) 우유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 우유 안 들어간 건 크게 효과 없다고...이는 칼슘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칼슘
하루 1200-2000mg 섭취하면 대장암 전단계인 용종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Vitamin B6
적게 먹는 군과 비교할 때 1.5mg/일 이상 차이 나면 의미 있게 차이가 갈린다 한다. 용량 및 효과관계는 선형적이지 않아, 영양 권장량 수준으로만 복용해도 될 듯 하다.
Folate(folic acid 말고!)
엽산 형태중 하나인 folate를 800mcg/일 이상 섭취시 용종 발생을 줄인다.
과일 및 채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사과 하나 정도.(100g/d), 다들 먹는 만큼..먹자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 D
아직은 시기 상조 연구 수준이다. 비타민 D는 특히 알려진 것에 비해 인과관계를 밝히는 긍정적인 논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