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8. 8. 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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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야흐로 노출의 계절이다. 남자라면 가지지 못했던 식스팩에 대한 로망, 여자라면 군살 없이 날씬한 허리 몸매를 비키니 한번 뽑내보고 싶은 욕망이 폭팔하는 계절이다. 반면에 운동은 더워서 너무 하기 싫고, 달콤한 음료수나 과일들이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비만 클리닉에도 손님들이 들끓고 있다. 먹는 약이나 주사, 기계들로 도움을 얻어 살을 빼보리라 기대하는 심리이리라. 하지만 살빼기의 가장 기본은 하루에 먹는 총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본인이 노력해서 하는 식욕의 억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의사가 살은 빼줄 수 있지만 매일 옆에 붙어서 식습관 교정까지 해줄 수는 없다. 내가 어떻게 먹었는지 '식사일기'를 쓰면서 반성의 시간, 칭찬의 시간을 가져보자. 일주일마다 한번씩 의사선생님의 피드백을 받는 다면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의사가 해줄 수 있는 비만 치료들]


1 지방분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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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특정부위의 빼고 싶은 살이 있을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지방 분해 주사로 몸무게 감소효과를 거두는 건 아니다. 가장 인기있는 부위들은 복부 살, 팔뚝살, 목부위 살이다. 시술 통증이 걸림돌이지만, 욕망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아무래도 침습적인 시술이다 보니 뒤따르는 부작용 가능성은 있는 편이다.


2 기계 


근거는 약한 편이나 효과는 있고 환자들에게 뭔가를 받는다는 만족감을 준다. 고주파열치료가 효과가 가장 좋고 많이 사용되며, 그 이외에 초음파 치료, 냉동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3 살 빼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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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확실하게 체중 감소를 담보하는 방법이다. 최근 '삭센다'라는 자가로 피하지방에 주사하는 약이 나왔는데, 효과는 먹는 약 대비 해서는 중등도 정도이며 매일 피하지방에 주사해야 하지만 부작용이 적은 편이며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아 급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출시하고 나서 인기가 유지되는 지는 지켜볼 일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단순히 살을 빼는데 그치는 약이 아니라, 대사증후군이 걸리는 가장 큰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는 면에서 개인적으로도 최애하는 약이다.


먹는 약 중에는 대표적으로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제제가 있는데...자율신경계 항진 부작용(두통,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이 쎈 편이라 그다지 추천드리진 않는다. 하지만 복용하면서 부작용 줄어드는 편이고, 효과는 먹는 약 중에는 가장 좋은 축에 속한다. 첫 비만 치료로는 부담스럽고 치료에 저항이 만만치 않은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 벨빅, 콘트라브 등 여러 비만약이 출시되었다. 의사 선생님의 선호도, 환자의 복약 순응도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중에는 벨빅이 가장 좋은 듯 싶다. 효과는 중등도, 부작용은 가장 낮은 편이므로...문제는 효과가 연구결과와 달리 신통치 않아 하는 환자들이 꽤 있다는 것.


4 수액치료



이외에 수액치료로 살 빼는 데 일정 도움을 주는 부분들이 있다. 분명히 이 방법은 살 빼는게 주가 되는 방법은 아니지만, 비만환자에서 동반되는 피로, 우울, 불안, 높은 스트레스 상태, 전반적 염증, 높은 산화스트레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함께 권할 만 하다.


5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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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니시아 캄보지아, 키토산, 알파리포산(치옥트산), 엘 카르니틴 등 여러 영양소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나, 효과는 크지 않으며 어떤연구에서는 효과가 크게,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나지 않는 등 겨로가가 들쭉날쭉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특정 사람에게 특정 영양소가 효과적일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수액치료에서 환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어떤 사람에게 더 효과가 있을지를 볼 수 있다.


[본인이 하여야 할 것]


가장 중요한 파트다.


1 식사 일기 쓰기

잘 써오지 않는데, 귀찮은 일임에도 식사 일기를 잘 써오는 분들은 확실히 살을 잘 뺀다는 사실만 알아두자.


2 식단 조절하기

다이어트 여러 본 해본 분들은 왠만하면 다 알 것이다. 중요한 건 지식 보다 행동력이다.


- 총 칼로리를 줄인다

운동을 해서 살 빠지는 게 아니라 적게 먹어야 살 빠진다. 운동은 '거들' 뿐. 총 칼로리를 줄이지 않으면 식욕이 돋아 운동효과도 상쇄될 것이다.


-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다

지방보다 탄수화물이 살빼기의 적이다. 밥, 빵, 밀가루를 줄여야 하며, 보리밥,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탄수화물의 섭취를 늘린다. 특히 여름에는 수박 같이 많이 먹게 되는 과일을 경계하자. 이온음료, 콜라, 사이다, 100%가 아닌 과일 쥬스도 주의 하자.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은 '영양성분표' 와 친해질 필요가 있다.



과자, 음료수 등 포장되어 나오는 음식들 뒤에는 이런 영양성분표가 붙어있다. 장을 보거나 편의점 음식을 살 때는 항상 영양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탄수화물이 적은 것, 당류가 적은 것을 골라보자. 이온음료나 초코우유에 생각보다 많은 당이 들어있는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저녁 8시 이후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일종의 '굶는 상태'를 만들 수 있어, 지방 분해가 촉진된다. 


- 지중해 식사, DASH 식이요법을 공부하고 응용해 본다.

뭐가 몸에 좋은 음식인지, 뭐가 피해야 할 음식인지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중해 식사는 여러 연구를 종합한 결과 비만도를 0.57 줄이는 효과가 있었으며, DASH 식이요법은 0.42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