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초음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8.06 갑상선 낭종이 발견!
  2. 2017.03.09 연령대별 추천 건강검진
카테고리 없음2017. 8. 6. 16:11

 

 

 

 

40세 여환 정 모씨는 특별한 병 앓은 것도, 건강에 이상도 그다지 없는 사람이다.  주위에서 나이 40 돌파한 기념으로 건강검진 빠방하게 해봐라 권유 받아 '혹시 나도? 한번쯤 해봐도 나쁠 것 없지' 라는 생각에 기본 검진에 암검진을 추가해서 받았다. 이 중 목 초음파에서 생각지도 않게 갑상선 낭종이 발견되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는 괜찮다는데, 정말 정기검진도 안해도 되요?"

 

"네, 환자분의 결과로는 안해도 됩니다."

 

발견된 갑상선 낭종은 오른쪽에 4mm 정도 였으며, 모양도 암성 모양이 아니라 이쁘고(?) 양성 소견이었기 때문이다.

 

갑상선 낭종은 굉장히 흔하게 발견된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병률은 한자리 수라고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목 초음파 검사를 검진에서 잘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실제로 주위에서 갑상선 초음파 해본 사람들 중의 거의 1/5은 낭종이 발견되었다. 그렇지만 모두 갑상선 절제를 해야 하는 것도,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의사들 사이에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

 

 

 

* 암을 시사하는 소견 *

 

경계가 불명확한 경우

미세석회화가 있는 경우

세로로 긴 모양인 경우

조직 침윤과 함께 림 모양의 석회화기 있는 경우

갑상선 바깥으로 침범한 경우

 

위 경우는 70-80% 이상 암으로 진단되며,  0.5cm 이상인 경우는 꼭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

 

반면 정말 '낭종' 병변일 경우는 1cm 미만이라면 굳이 초음파 정기검진을 하지 않는다. 암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렇게 권유 드리지만, 본인이 걱정하셔서 정 그러하시다면 3-5년 마다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해보실 것을 권유 드렸다. 

 

 

* 제 저서 '몸의 경고'에서 건강검에 관한 더 유용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몸의 경고

현대의학은 이제 수명 연장을 넘어, 삶의 질도 함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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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3. 9. 13:59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병을 조기에 찾아내어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초기 발견이 중요한 병은 '암'이다. 빠르게 찾아내서 조그마할 때 치료할 수록 완치율도 올라가고, 환자가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암이나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ㅁ들이 다르다.(대체로 나이 올라갈수록 높아진다)  


연령대별 필수&추천 건강검진 항목들을 살펴보자.



30대


여성


30세 이상~65세 미만 여성에서 3년마다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를 해야 한다. 자궁 경부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 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20대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지만, 조기 발견 -> 조기치료로 이어지나 갑상선암의 과잉 진단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널리 받아들여지는 권고기준도 없다) 선택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3-5년 간격.


40대


남성


위내시경: 남자는 40대 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2년마다 위내시경을 하거나, 위장조영술을 받아야 한다. 간격은 보통 2년이 맞지만, 어떤 소견이 나오냐에 따라 간격은 짧아질 수 있다.


여성


유방촬영술: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40-59세는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받아야 한다. 60세 부터는 3년마다 유방촬영술이 권고된다.  간혹, 우리나라의 경우 '치밀 유방'이라고 해서 유방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는 형태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유방 초음파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게 좋다.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50대


성별에 관계 없이


저선량 폐 CT: 널리 받아들여지는 권고기준이 없긴 하지만, 이는 CT 검사 비용을 고려해서 국가에서 권장되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개개인으로 봤을 때는 추가검사이긴 하지만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저선량 폐CT를 받는게 좋다. 매 1-2년 마다.


남성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오줌 보고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비뇨기과 진료 및 'PSA'& 경직장 초음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PSA 만 하는 건 비추천이다. 증상 있는 군에서 보다 의미있는 수치이다.


여성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유방촬영술 2년 마다 or 유방초음파 3년 마다


60대


성별에 관계없이 저선량 폐 CT: 1-2년마다


남성


특별히 추가할 만한 검사는 없다.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여성


65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유방촬영술 3년 마다 or 유방 초음파 3년 마다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65세 전까지만.


70대 


성별에 관계없이 저선량 폐 CT: 1-2년마다


남성 


7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여성

특별히 추가할 검사는 없다.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유방촬영술 3년 마다 or 유방 초음파 3년 마다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그 외 경우


당뇨환자


보통 제2형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환자의 검진 목적은, 조기에 합병증을 찾아내어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신장 합병증, 눈 합병증, 신경관련 합병증 세가지를 검진하게 된다~!


1. Type2 진단 후, Type1 진단 5년 후부터 매년 미세알부민뇨 + 신장기능검사


2. 매년 안과 진료 - 계속 정상이라면 2-3년 마다 받아도 좋다


3. Type2 진단 후, Type1 진단 5년 후부터 매년 Perception, vibration test(10g monofilament) (감각검사)


그 외 선택 검사로 말초혈관 합병증 조기 진단을 위해 'ABI' 라는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심장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은 '심장 MDCT'라는 검사를 해볼 수 있다. 혈관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를 볼 수 있는데- 사실 뚜렷한 권고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협심증이 있거나, 가족 중에 심근경색 관련 질환이 있거나, 당뇨,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 심장 쪽 위험인자가 많은 분들이 해보면 좋다.


복부 초음파 검사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복부초음파를 건강검진에서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간경변증이 있거나 , B형간염 보균자 혹은 C형간염 보균자 & 남 40세 또는 여 50세이면  6-12개월 마다 AFP라는 피검사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 혈관조영 CT


뇌졸증 가능성을 보기 위한 검사. 뚜렷한 권고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임상적으로는 혈관에 문제가 없다면 5년에 한번 정도 해보면 된다. 혈관 좁아진 부위가 있다면 신경과 의사와 상담 필수!


(ref: http://mehtahospital.com/pediatrics/index.php/gallery-item/master-health-check-up/)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