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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2.17 대장암에 좋은 음식 1
  2. 2016.12.26 생리전 증후군 타파하기
의료2017. 2. 17. 16:40


(이렇게 먹으면 -_-b)



"선생님,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이런 질문에는 대답을 한번에 하기가 약간 곤혹스럽다. 어떤 의도인지를 헤아려야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대장암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하는 음식 혹은 대장암 위험과 관련 없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로 해석해야 될 것이다.


"있죠. 그럼요."


대장암 예방은 현재 까지 연구로는 아스피린과 운동이 최고다. 아스피린의 경우 피를 묽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전통적으로 해열 진통제로도 친숙한 약인데, 신기하게도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는데 심지어 최고다. 20-40%까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춘다. 운동도 약 24% 나 발병률을 낮춘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겠지.


곡물섬유소


섬유소 중 과일이나 채소 섬유소 말고, 곡물에 포함되어 있는 섬유소가 그렇게 대장암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루 10g 이상의 곡물만 먹어도 10%나 위험도가 감소한다. 20g 먹으면 어떻게 될까? 20% 감소한다.


곡물 섬유소는 조리한 것 기준으로 봐야 된다. 아무래도 생으로는 잘 먹지 않으니까.


아마란스, 테프(생소...), 퀴노아, 통밀, 보리쌀, 귀리겨, 현미까지...크게 보면 렌틸콩도 포함된다.

이중에 익숙한 건 그나마 퀴노아, 아마란스, 통밀, 현미!


결론은,

쌀밥 지어 먹을 때 퀴노아, 아마란스를 넣어 먹고, 되도록 덜 도정된 쌀을 먹는다. 

빵 선택 시 통밀 함유가 많은(50%정도 이상을 추천함) 것을 선택한다.


우유 및 유제품


20%나 대장암 위험도를 줄인다. 하루 200g 이상 섭취해야 하고,(우유 작은 거 한팩) 우유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 우유 안 들어간 건 크게 효과 없다고...이는 칼슘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칼슘


하루 1200-2000mg 섭취하면 대장암 전단계인 용종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Vitamin B6


적게 먹는 군과 비교할 때 1.5mg/일 이상 차이 나면 의미 있게 차이가 갈린다 한다. 용량 및 효과관계는 선형적이지 않아, 영양 권장량 수준으로만 복용해도 될 듯 하다.


Folate(folic acid 말고!)


엽산 형태중 하나인 folate를 800mcg/일 이상 섭취시 용종 발생을 줄인다.


과일 및 채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사과 하나 정도.(100g/d), 다들 먹는 만큼..먹자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 D 


아직은 시기 상조 연구 수준이다. 비타민 D는 특히 알려진 것에 비해 인과관계를 밝히는 긍정적인 논문이 없다.





Posted by JsPark21
카테고리 없음2016. 12. 26. 14:41

"생리기간에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ㅜㅜ 좋은 영양제 없을까요?"


20대 후반 김모씨...생리전증후군 환자이다. 평상시 생리 10일 정도 전 부터 편두통 양상의 두통이 오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 부리는 일이 잦아진다고 한다.


"그런 때 잠은 잘 주무시나요?"


"아뇨...평상시 보다 더 많이 자요...한 9시간은 자는 거 같아요"


"어쩌다 산부인과를 안오시고, 저한테 오셨나요^^?"


"영양제 추천 받으러 왔어요~^^"


PMS 또는 PMDD. 너무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게 특징이며, 생리 전 후에 심해지기 때문에 환자들이 대부분 대략 어떤 질환인지를 안다.  감별 역시 주기적으로 증상이 왔다가는 특징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생리기간이라든지 양이 불규칙해지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적 질환과 감별을 요한다. 이를 간과하고 지나치면 증상의 원인을 찾지 않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하게 되어 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다행히 이 환자는 생리가 약간 불규칙 하긴 하지만- 최근 들어와서 특별히 심해진 건 아니라고 했다.


채소를 잘 안먹고,


다이어트 중이고,


평상시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 음주를 한다...그렇다면...


"마그네슘 영양제 드셔보세요^^"


 ref: naturalhealthyconcepts.com

 

 마그네슘. 채소 및 견과류, 초콜릿에 많은 영양소다. 식물의 엽록소에 이 마그네슘이 들어있다. 현대인이 쉽게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 중 하나이며- 특히 편두통이 있는 생리전 증후군에 도움이 된다. 채소를 잘 안먹고, 게다가 다이어트를 한다면 결핍이 오기 쉬운 상태일 것이다. 게다가 음주! 효과는 생리 1주기만 지나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세로토닌 수용체 차단제를 저용량으로 복용한다면 금상첨화이겠다. 생리전 증후군의 기전으로 뇌 내 세로토닌의 저하가 강력하게 꼽히고 있으며, 실제 약으로 줘도 효과가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많아, 1차 약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SSRI(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 차단제)의 경우는 두통, 오심 등 부작용이 10% 안팎으로 흔하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운동, 영양치료 후에도 조절이 안된다면 복용을 시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