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2013. 6. 21. 07:00




오늘은 대놓고 특정회사 상품을 예찬하고자 한다.  필자도 최근에 구입한 크록스 신발에 대해서다. 


이 제품을 처음 접했던 것은 의과대학 본과 시절 병원에 실습을 나가면서 부터였다.  쓰레빠도 아닌 것이, 구두도 운동화도 아닌 것이 구멍도 뻥뻥 뚫린게 참 시원해보이고 가벼워 보였다.  



(딱 요것이다.  선생님들이 수술방에서도 신고 다니고, 병동에 환자보러 다닐 때도 신고 다녔다)


돌이켜 보면 병동에서 쓰레빠, 운동화를 신고 다니면 안된다는 규칙을 피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크록스 였던 것이다. 이 신발의 장점은 결정적으로 양말을 신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학생 때는 짬이 되지 않아 차마 신고 다닐 수가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이젠 눈치 보지 않고 신을 수 있다^^ 


내 발에 크록스를 장착하는데 유일하게 걸리는 것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요상한 모양이었다.  편하긴 하지만 다른 패션과 쉽사리 어울리지 못하는 독특함 때문에 주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크록스 신상을 발견!





(바로 요놈이다~!)


이 녀셕은 크록스의 장점에 패션을 더했다.  댄디한 로퍼의 모양을 본땄으나 크록스의 가장 특징인 socksless(양말없이 신을 수있는) 특성을 놓치지 않았다.  로퍼엔 발목이 없는 양말을 신어야 하는데- 로퍼는 방수가 안되서 장마철에는 쉽게 젖는 것이 큰 단점이다.  특히 여름에 신어야 하는 스타일인데 비가 많이오는 날에는 신기가 꺼려져서 문제였다. 그런데 이녀석은 양말을 신을 필요가 없어 방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오~? 문제의 해답을 구한게 아니라 문제를 없애버렸다)  맨발로 신고 다니다 비오면 그냥 맞고 집에 와 벗어놓으면 금방 마른다. 기특한 녀석~ 캐주얼 혹은 캐주얼 정장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되어서 더더욱 만족하게 되었다~






이 제품은 회사에 다닌 여성들이 신기에 안성맞춤처럼 보인다~ 장난감 처럼 보이는 외향이 단점인 크록스인데 이 제품은 꽤나 고급스럽다.


양말을 안신어도 되는 크록스, 비올 때 안성맞춤인 크록스.  가히 현대인의 나막신이라 불릴 만하지 않을까?  예절과 패션, 실용성을 다 잡고 싶은 욕심쟁이라면 장마철 이맘 때 하나 뽑아보자. 이만 대놓고 크록스 무료홍보 끝.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