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2013. 12. 31. 00:40

연말입니다...투자자로서 2013년은 괴로웠던 해이기도 하지만, 끝에 희망을 볼 수 있었던 해였던 것 같네요. 오늘 코스피는 2011포포인트로 1년 대장정의 막을 내렸는데요...위에 쇠로 된 문이라도 달아놨는지, 2000선의 벽은 너무 견고하기만 합니다. 다들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증권계엔 몇년 만에 찾아온 불황이라고 하더라구요ㅠ 흔들리는 기업들도 한둘 나오고 있습니다.(현대증권은 현대차에, 우리투자증권은 NH증권이 인수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죠...)  미국 및 유럽은 위기를 딛고 쭉쭉 뻗는데(심지어 일본까지...) 우리나라는 이모양입니다ㅎㅎ


이번달 발표된 OECD 경기선행지수 리포트를 리뷰하면서...투자방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한해의 마무리 및 내년 1분기 투자 기상도를 나라별로 전망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2013년도는 쭉 좋았던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끝부분이 조금 걸리시죠. Growth around trend 입니다.




유럽도 경제위기를 벗어나 크게 튀어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주 좋아보입니다.  사진대로 미국과 유럽 증시는 올해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호황기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의심도 할만한 상황이네요.  미국은 '소비'가 살아나면 실물경기 회복이 주식시장을 이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럽은...개인 투자자가 투자하기엔 방법이 마땅치 않기에- 좋아보이지만 과감히 패스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그림 때문에 제가 내년 중국을 관종 최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선진국의 회복 -> 신흥국의 회복'  으로 탄력이 붙는다면,  채찍 효과를 고려하면 중국은 2014년 엄청난 상승을 보여줄 겁니다.  중국 소비주를 주목하라고 하지만 위 시나리오 대로라면 중간재 산업이 오히려 불붙을 듯 합니다.  시진핑 정책에 따른 중국 소비주 모멘텀은 몇년의 긴 호흡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구요.  당장 내년 1분기 투자하라면 중간재 산업이 더 유망할 것입니다... 헷갈리면 아예 중국 증시 전체를 아우르는 ETF를 사면 되겠죠.(당장 1월 초에 사라는 얘기는 아닙니다...ㅜ중국 전체 ETF는 현재까진 별로 안좋아 보이더군요.)




'선진국 회복 -> 신흥국 회복'의 세부 시나리오는 '중국 회복 -> 브라질 회복' 이 될 것입니다.  브라질은 채찍 효과의 가장 끝에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면 브라질은 그 공장의 원료를 대는 세계의 광산 정도가 될 겁니다.  중국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면 브라질은 어엄~! 청난 상승을 보여주겠죠...조금 걸리는 건 이 나라는 경기 말고도 고려해야 할 안좋은 주변상황이 많다는 겁니다.(궁금하네요...월드컵 효과? 란게 있나요?^^) 저라면 내년에 좀 더 안전하게 중국 모멘텀에 투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안타깝께도 이미 101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네요ㅠㅠ 왠지 미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한국을 물론 수혜를 입겠지만; 이미 꺾인 듯 보이는 봉우리는 불안합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한번꺾이면 다시 상승쪽으로 돌아서려면 시일이 상당히 걸리는 편이거든요.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만약 미국이 그저 그렇고 중국이 큰 회복세를 보여준다면...한국은 완만한 상승을 이루겠죠.



[결론]


중국 모멘텀에 주목하라.


투자방법은 크게 중국에 직접 투자하거나, 중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는 한국기업의 주식을 사는 두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국의 직접 투자하는 경우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ETF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한국기업의 주식은...오리온 등의 소비 관련주도 좋지만...왠지 중공업 등 중국의 기간사업과 관련있는 주식도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과 한국은...분기를 보고 투자하기엔 찜찜해 보이네요.  행복한 연말 되시구요...떠나갔던 투자자들이 제비처럼 반갑게 돌아오는 1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