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풀이2014. 3. 13. 13:13

한국이 OECD국가 중 의사 수가 제일 적은 나라라는 뉴스입니다..


하지만 일은 제일 많이 하는 나라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의사 한명당 보는 환자수는 가장 높은 축 아닌가요?


그리고 원가도 안되는 수가로 진료를 하고 있는 데...


정부의 목표는 의사수를 늘리는 것, 의료비용을 줄이는 것. -> "의사의 몰락" 을 원하는 것인가? 사실 이게 의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고 파업 밑에 깔려있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10&cid=933879&iid=24834825&oid=044&aid=0000142059&ptype=011


The number of practicing physicians in Korea is the lowest among the member states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although the figure has increased over the past few years, according to OECD data. Korea recorded 2.1 doctors per 1,000 people in 2012, well below the OECD average of 3.2. Austria topped the list with 4.8 doctors per 1,000 people in 2011, followed by Italy, Spain and Germany.

Posted by JsPark21
뉴스풀이2014. 3. 1. 22:46

김철중 기자의 안목을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널려져 있던 생각들을 멋지게 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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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4022600042


[칼럼]한국 의료 발전의 5대 아이러니


병상 소유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비중은 10%쯤 된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했던 1960년대까지만 해도 공공병원의 병상 수가 더 많았지만, 1977년 의료보험이 도입되면서 민간이 급속히 성장하더니 1989년 전국민 건강보험부터는 지금의 격차로 벌어졌다. 한때는 병원 선택 기준이 가격이었지만, 건강보험으로 가격 차이가 없어진 이후엔 그 기준이 의료 질과 서비스로 바뀌었다. 경직된 공공병원은 이런 흐름에 대처하지 못했고, 그 틈에 민간병원이 성장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단일 공적 건강보험 체계에서 의료서비스는 민간이 맡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됐다. 이것이 첫 번째 아이러니다.

수가는 태생 단계부터 저수가일 수밖에 없었다. 그 안에서도 의료진의 행위료에는 인색하고, 기계와 장비에 의한 검사료에는 관대했다. 비즈니스와 투자는 수익률이 높은 곳에서 이뤄지기 마련이다. 병원들이 앞 다투어 CT, MRI, 고가의 치료방사선 기기, 로봇 수술 장비 등을 사들인 데는 이유가 있다. 저수가와 행위료 저평가가 국민소득 2만 달러 나라에 다소 과분하게 의료 기술 세련미와 화려함을 갖추게 된 세 번째 아이러니를 낳았다.건강보험의 도입과 확대는 정권의 안위 차원에서 이뤄진 배경이 있다. 정당성이 취약한 군부정권은 국민에게 보편 의료서비스를 선물로 안겨야 했다. 당시 비약적인 경제성장이 이를 받쳐줬기에 가능했지만, 건강보험 보장성마저 높여주기에는 무리였다. 그 결과가 현재의 건강보험 보장률 60%다. 고령화와 의료 이용 증가로 건강보험 재정은 커졌지만, 보장성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것이 두 번째 아이러니의 시작이다. 비급여는 민간병원을 먹여 살렸다. 기존 의술이 건강보험에 편입되면 잽싸게 비급여가 통하는 첨단으로 갈아탔다. 낮은 보장성이 첨단 의료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아이러니다.

국내 환자들은 의료기관 선택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미국은 민간보험회사가 통제하고 영국은 국가건강보험이 조절하지만 우리는 그런 게 없다. 진료의뢰서는 대형병원 입장권이 된 지 오래다. 환자들은 계속해서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집중됐다. 생명과 건강에서만큼은 최고를 찾게 되는 심리와 의료 자원의 균형적 활용을 외면한 정부 정책이 지금의 빅4를 잉태했다. 이들은 엄청난 수의 사례를 경험하며 임상 기술 발전을 이끌고 의학 논문을 쏟아냈다. 단기간에 임상시험에 필요한 환자 수를 채울 수 있기에 대한민국을 임상시험 강국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네 번째 아이러니다.

다섯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 접근성이다. 3,000원만 있으면 예약 없이 전문의 진료를 한 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다. 65세 이상은 1,500원만 있으면 된다. 그 결과 1인당 외래 방문 횟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고령화로 질병 구조가 다원화됐음에도 단일 과목 동네의원은 생존했고, 무의촌은 순식간에 해소됐다.

5대 아이러니는 역설적으로 한국 의료 발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 역사적 소명을 다했다. 도리어 한국 의료의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보장성을 조금만 높이면 모든 병원이 죽겠다고 난리가 나는 희한한 구조가 됐다. 대형병원 환자 집중은 의료 비용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 됐다. 의료 인력을 싹쓸이하여 의료공급 허리가 사라질 판이다. 경증 환자 외래 과다 이용은 중증 환자의 보장성을 높이는 데 장애가 된다. 낮은 행위료는 검사 남발을 불러와 의료 불신을 키운다. 이제 지난 30여년간 지속한 아이러니를 하나씩 없애는 획기적인 수가 개혁만이 한국 의료의 지속 발전을 보장한다. 양적 성장의 물결이 가고 보편적 의료 복지 파고가 온다. 새로운 배로 서둘러 갈아타야 한다.



Posted by JsPark21
뉴스풀이2014. 2. 27. 11:00

병원 경영에 빨간 불 켜진지 오래다. 상황은 점점 안좋게만 돌아가고 있다. 최근 병원 경영 위기 특징 중 하나는 절대 흔들릴 것 같지 않던 5대병원 경영도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살아남는자가 승자다. 경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해법은? 재무관리에서 부분적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당장의 응급처치와 장기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일단 급한 불 끄고, 수익원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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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22648031&nv=3


병원 적자 '응급상황'…비상경영 '메스'


 비켜간다’던 병원들이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대학병원 동네병원 가릴 것 없이 긴축 경영을 하고 있다. 경기 불황에 환자가 줄고, 의료수가도 낮고, 병원의 주 수익원이던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특진비)마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들도 최근 잇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의사 연봉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64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서울대병원은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교수 가운데 진료 실적이 미미한 교수에게 의과대학과 병원 교수직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대학병원 임상교수는 통상적으로 의과대학 교수와 병원 교수직을 겸직하는데, 월급도 의대와 대학병원 양쪽에서 받는다. 의사 급여를 줄여 비용을 아끼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은 진료를 거의 하지 않는 의대 교수가 적지 않다고 판단, 진료 실적이 없으면 병원에서 받는 월급도 없앨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예상보다 경영난이 심각해 2012년부터 공사를 진행하던 심장뇌혈관센터 건립도 최근 백지화했다”며 “부서별 경비 절감, 시간외근무수당 최소화 등 인건비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올해 1000억원 이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연봉 계약을 진행하면서 전체 의사의 연봉을 10%가량 줄였다. 의대 교수들은 물론 전공의(레지던트) 연봉도 일괄적으로 10% 깎았다. 과거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하던 보너스와 상여금을 모두 없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진료 수익이 감소하면서 줄일 수 있는 모든 것을 줄이고 있다”며 “특히 고액 연봉을 받는 의사들의 임금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올해 간호사와 의료기사 채용을 평상시의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꼭 필요한 인원만 우선 채용한 뒤 필요에 따라 상시 채용하겠다는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올해 모든 직원의 임금을 동결했다”며 “과거처럼 연간 필요 인원을 미리 추산해 채용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중소·지방병원들도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척추관절전문병원인 튼튼병원은 최근 일부 지점에서 노인층 환자를 대상으로 안검하수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안검하수는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내려와 시야를 가리는 증상으로 이 시술은 보통 안과에서 한다. 

병원 관계자는 “척추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에 노인이 많아 덤으로 안검하수 시술까지 저렴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의 한 피부과는 안과전문의가 피부과로 전업한 사례다. 이 병원 관계자는 “최근 안과 환자가 급격히 줄면서 피부관리 등 에스테틱을 주로 하는 피부과로 진료 과목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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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sPark21
뉴스풀이2013. 10. 24. 14:55

미국의 한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종이차트에서 EHR로의 전환이 레지던트의 생산성을 30%나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덕분에 레지던트들은 차트 적느라 수련받는 강의도 땡땡이 칠 수 밖에 없고 말이지요...미국 한 병원에서 벌어진 참극? 촌극? 입니다.  두 병원이 나오는데 모두 생산성이 감소했네요...글 내용상 EHR로의 전환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모양입니다.  적은 생산성 감소를 위해서는 수련의에게 EHR 교육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글쎄...저 나라는 일단 하드웨어와 인터넷 속도부터 어떻게 올려야 될 것 같습니다만ㅎㅎ 한국이 대단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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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idents Skip Lectures to Catch Up on EHR Charting

Maisara Rahman, MD, who helps train family-medicine residents at a county hospital in Moreno Valley, California, noticed a while back that attendance at her lectures was falling off sharply.

 

Dr. Rahman hadn't become boring all of a sudden. Other faculty members were noticing a lot of empty seats during their talks as well.

 

Had the family medicine residents caught a slacker virus? No, it turns out that they were skipping lectures, lunches, and even an occasional rotation, said Dr. Rahman, for the sake of documenting patient encounters in the electronic health record (EHR) system that their hospital implemented in May 2012. Switching from paper charts to electronic ones reduced resident productivity by 30%.

 

Dr. Rahman told this story of digital deceleration last month in a poster presentation at the 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Academy of Family Physicians (AAFP) in San Diego, California. She and her colleagues at Riverside County Regional Medical Center surveyed clinicians, most of them family-medicine residents, at their institution and at nearby Pomona Valley Hospital Medical Center on how the roll-out of identical EHR systems affected their work.

Of 122 clinicians surveyed, 99 returned the completed surveys for an 83% response rate. The average time it took residents at both hospitals to see a patient and chart the visit increased from 21 minutes to 37 minutes, the researchers found.

 

Before the EHR debuted at Riverside, "some of us were really excited," Dr. Rahman told Medscape Medical News. "We thought it would improve patient care.

 

"But when implementation started, we saw inefficiencies."

 

Training Makes a Difference

Residents spent more time conducting and charting patient visits with the new EHR system for a number of reasons.

Dr. Rahman said her hospital used an older version of the software that lacked customized forms or templates for office visits with certain kinds of patients, such as those with diabetes. Residents had to switch from one screen to another to write a basic note and order and reconcile medications instead of doing it all in one spot.

 

A turtle-like server and wireless network at Dr. Rahman's hospital made things even worse. "It sometimes took 1 to 2 minutes to go from one screen to another," she said.

 

EHR roll-outs frequently roll off the road because clinician training is skimpy. This was the case at Riverside County Regional Medical Center, according to Dr. Rahman's poster presentation.

 

"Overall, resident satisfaction with the EHR implementation was highly correlated with whether the respondents had adequate EHR training," Dr. Rahman and colleagues write. Seven in 10 residents at Riverside received less than 5 hours of training on average, the same proportion that called their training subpar. In contrast, residents at Pomona Valley Hospital Medical Center each logged an average of 16 hours of instruction. Perhaps not surprisingly, 95% of them rated their training as adequate to very good.

 

The training edge at Pomona may help explain why the productivity of its family-medicine residents declined by only 20% after switching to an EHR compared to the 30% drop at Riverside. Dr. Rahman noted that as a public, tax-supported hospital, Riverside has fewer resources to devote to EHR training.

 

In addition, Pomona implemented its EHR system several years before Riverside did, so the family-medicine residency program there has had a longer time to adjust to the technology. However, resident productivity has yet to return to pre-EHR levels at either hospital.

 

Dr. Rahman and colleagues caution teaching hospitals not to lose sight of their mission as they automate their paper charts to receive "meaningful use" bonuses from the federal government.

 

"It is imperative," they write, "that these institutions customize and implement EHRs systems that enhance and support resident education."

 

In other words, physician trainees shouldn't have to miss lectures to finish their charts.

 

from medscape.com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