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뽀개기2013. 10. 15. 14:57



  어떻게 유럽은 패권을 쥔 나라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을까요? 저자는 답을 구하기 위해 기존에 나와있던 주장들은 하나 하나 깨부셔가며 결론을 내 줍니다. 깊은 주제에 비해 책의 양이 상당히 가벼운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질은 무겁습니다. 제가 이전에 이런 주제에 관한 책을 몇권 읽은 터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으나, '개방 -> 혁신'으로 항상 이어지는 지 문득 의문이 들더군요.  저자의 말대로 1800년대 중반 영국은 관세가 최고로 높은 나라 중 하나였는데요...어떻게 산업혁명은 발생했을까요? 다음 책 여정에서 답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왜 유럽인가

저자
잭 골드스톤 지음
출판사
서해문집 | 2011-08-30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왜 유럽은 세계의 중심이 되었나? 전 지구적 관점으로 다시 읽는...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Posted by JsPark21
책뽀개기2013. 10. 12. 13:25




우리들 살아가는 세상은 중독들로 넘쳐납니다.  인터넷중독, 도박중독, 스마트폰 중독...끊임없이 뭔가를 하고 있죠.  코이케 스님은 중독은 쾌락이 아니라 고통이라고 합니다.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끊임없이 원하는 것과 계속 즐거움을 얻는 것은 다르죠.  게임을 할때 처음엔 즐거움을 얻을지 모르지만 자꾸지면 화도 나고 스트레스도 받고 피곤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은 더 하길 원합니다.  이게 바로 고통이라는 거죠.


또 하나, 우리는 우리자신을 컨트롤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를 컨트롤 하는 것은 반사작용이라는 것(혹은 무의식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이케스님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반사작용의 노예로 살아왔다...이를 극복하려면 이런 사실을 알고 의식적으로 이를 버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생각 버리기 연습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0-09-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지나치게 많은 생각이 실패를 부른다. 나를 괴롭히는 잡념, 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좋은 글들이 많은데...약간 걸리는 게 인간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공감이 잘 가지 않더군요...^^

Posted by JsPark21
책뽀개기2013. 10. 7. 14:53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따뜻한 핫초코 같은 책입니다.  추리소설작가로 알려져 있던 그가 이렇게 따뜻한 술을 대접할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차가운 애플 마티니가 아니라요^^ .(작가의 대표작으로 용의자의 X의 헌신이 있는데, 한국에서 큰 히트를 기록했었죠.)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연결되어- 커다랗게 마무리 되며 끝납니다.  흡입력 하나는 끝내줍니다.  그의 다른 소설들 처럼요. 풍경 및 인물의 주절주절한 묘사가 없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중요한건 스토리라고 얘기하는 듯 합니다.  별 4개 드렸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12-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따뜻한 고민 상담실 ‘나미야 잡화점’으로 오세요!일본을 대표하는...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 제글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셨다면, 손가락을 클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Posted by JsPark21
책뽀개기2013. 10. 1. 23:15






총,균,쇠의 저자 제라드 다이아몬드가 문명은 어떻게 붕괴되는지를 추적한 책입니다. 이 분의 책답게 원주민들이 살았던 작은 섬의 붕괴부터 현대문명까지 동서양을 망라하는 거대한 스케일이 돋보이네요. (무려 700페이지에 이르는...사전두께의 압도적인 스케일입니다~!) 


환경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제주도는 제선충의 여파로 소나무들이 말라죽어가고 있는데요...개발도 좋지만 무분별한 개발은 결국 제주 지역사회를 가난으로 내몰 뿐이라는 걸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 혼자 환경보호한다고 설치면 세상이 바뀌나?' 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들 이렇게 생각하면 환경은 결국 파괴되겠죠. 환경이 재산이란 걸 인지하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질 때 지속가능한 번영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 앞의 작은 이익을 잡는 건 쉽습니다. 사실 그렇죠.  하지만 자식들 세대를 생각하면...정말 지금부터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분리수거 부터 더 신경써서 해야겠어요ㅜㅜ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