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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24 예거 르쿨트르
  2. 2014.02.18 시계 등급 정리 잘된 그림 8
  3. 2014.02.18 시계용어 정리
  4. 2014.02.17 AP: 오데마 피게
시계이야기2014. 2. 24. 10:09

펌입니다^^ 가장 정리잘된 글들의 힘을 빌어 시계들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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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계곡에 자리한 진정한 매뉴팩처

 

스위스의 유서 깊은 시계 생산지 주 계곡(la Vallée de Joux)의 터줏대감은 예거 르쿨트르(Jaeger LeCoultre)다. 샤를 앙트완 르쿨트르(Charles-Antoine LeCoultre, 1803~1881)가 창립한 1833년부터 2000년 리치몬트 그룹에 영입, 그리고 2011년까지 178년간 이동 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말이다. 변화라고 하면 창립 당시 사용하던 건물이 박물관으로 바뀌었고, 증축과 확장을 거듭하다 2010년 바로 옆에 신축 건물을 덧붙인 정도다.

 

지난 몇 년간 그곳을 여러 번 다녀왔지만 하루, 이틀에 둘러보기에는 부족한 마치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무브먼트 제조사로 출발했고, 지금도 아주 정밀한 부품에서 애트모스의 커다란 부품까지 직접 제작하는 것은 물론이요, 주얼리 세공까지 100% 인하우스 제작이 가능한 진정한 매뉴팩처이기 때문이다.

 

앙트완 르쿨트르와 3명의 아들로 출발한 작업실은 부품의 중심축인 피봇(pivot)과 작은 톱니바퀴 피니언(pinion) 제작부터 시작해, 19세기 말에는 500여 명의 시계 제작자를 둘 정도로 그 규모가 커졌고, 20세기 초에는 제네바에 지사를 따로 둘 정도로 성장했다. 자동차의 대쉬보드용 시계, 탁상 시계 등도 제작한 예거 르쿨트르는 1928년 메인 스프링이 아닌 공기 중 온도 변화를 통해 동력을 만드는 방식으로, 태엽을 감아줄 필요가 없는 탁상시계 애트모스(Atmos)를 선보였다. 이것은 염화에틸을 주입한 풀무 형태의 금속 튜브가 미묘한 온도 변화에도 축소하고 팽창하는 움직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데, 1도 변화에 48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했으니 당시는 물론 지금도 굉장히 획기적인 발명이다. 1929년에는 74개의 부품에 고작 0.9g 무게, 14x4.8x3.4㎜ 크기로 전 세계에서 제일 작은 칼리버 101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등 비약적인 기술을 보여줬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

 

 

 

 

 

Duomètre à Chronographe 크로노그래프와 시간 기능에 각기 작동하는 배럴을 가진 듀얼 시스템의 칼리버 380 핸드와인딩 무브먼트를 장착한 듀오메트르 아 크로노그래프. 골드 핸즈는 시간을, 블루 핸즈는 크로노그래프를 표시한다.

본격적인 시계 브랜드로의 입성은 1931년에 이루어졌다. 인도에 주둔한 영국군이 폴로 경기를 할 때 부딪쳐도 깨지지 않을 만큼 견고한 시계를 원하자 이를 위해 개발한 리베르소(Reverso)부터다. 180도로 회전하는 다이얼이 특징적인 시계는 당시 다른 브랜드에서도 선보인 바 있지만, 지금은 예거 르쿨트르에서만 볼 수 있다. 초창기 클래식 버전에 이어 지금은 2개 다이얼을 가진 듀에토(Duetto)와 투타임존인 듀에토 듀오(Duetto Duo), 정사각형의 리베르소 스콰드라(Riverso Squadra)까지 다양한 리베르소를 만날 수 있고, 3면을 가진 트립티크(Tryptique), 자이로 투르비용을 탑재한 버전은 물론, 2011년 미닛 리피터가 작동되는 동안 슬라이드식으로 덮개가 열리는 리베르소 탄생 80주년을 기념한 리베르소 레퍼티션 미누트 아 리도(Riverso Répétition Minutes à Rideau) 등 컴플리케이션 모델도 추가했다.

클래식한 라운드 케이스로 선보이는 마스터 컨트롤(Master Control), 특허 출원 충격 장치와 신소재 등 기능적이고 스포티한 마스터 컴프레서(Master Compressor),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애스톤 마틴과 합작한 앰복스(Amvox) 시리즈, 알람 시계인 메모복스(Momovox) 그리고 숙련된 인하우스 에나멜러, 인그레이버, 젬세터 등이 제작한 주얼리 시계와 특별 주문 생산 시계까지 예거 르쿨트르는 각기 개성 있고 다채로운 시계 라인을 구비하고 있다.

2007년 발표한 듀얼 윙 시스템의 무브먼트를 탑재한 듀오메트르 아 크로노그래프(Duomètre à Chronographe)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모델이다. 이 시스템은 2개의 배럴이 각각 시간과 크로노그래프로 독립적으로 동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종 시계상을 휩쓸었고, 2009년 그랑드 소네리, 2010년 문페이즈 기능에도 적용됐다.

1998년 본사에 오픈한 헤리티지 갤러리에 가면 지금까지 소개한 무브먼트로 만든 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전히 다른 시계 브랜드에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공급사이기도 한 예거 르쿨트르는 앞으로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브랜드다.

 

가장 작은 기계식 무브먼트, 칼리버 101

 

 

 

 

 

작지만 갖출 건 모두 갖춘 칼리버 101

1920년대 경제 공황과 전쟁 속에서 사람들은 회중시계보다 손목시계가 더 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으로는 보다 럭셔리한 시계들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부응해 예거 르쿨트르는 1929년,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계식 무브먼트를 선보였다. 바로 칼리버 101(Calibre 101)이다.

전지와 쿼츠를 사용해 더 작고 얇게 만든 시계들을 이미 접한 우리로서는 별 것 아닌 것으로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태엽, 톱니바퀴와 같은 기계적인 부품을 가지고 이렇게 작게 하려면 부품 하나하나 놀라운 기술과 정성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칼리버 101은 74개 부품으로 조립했지만 무게가 고작 1g이다. 작은 크기는 특히 주얼리 시계의 제작에 적당했다. 당시 예거 르쿨트르는 무브먼트 제조사로서 칼리버 101을 다른 회사에도 공급했는데, 예컨데 까르띠에의 주얼리 시계에서 가장 작은 다이얼을 보았다면 그것은 분명 칼리버 101을 사용한 것이다.칼리버 101은 탄생한지 8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장 작은 기계식 칼리버로 남아 있다. 기술이 발달한 만큼 성능도 향상됐다. 예거 르쿨트르의 오트 조아레리(Haute Joaillerie) 컬렉션에는 101라인만 모아놓았는데, 2011년 모두 5개의 모델을 소개했다. 현재 탑재한 칼리버 101/4는 길이 14㎜, 폭 4.8㎜, 높이 3.4㎜, 부품수는 더 늘어나 98개, 주얼 19개, 진동수 21,600vhp, 33시간 파워 리저브된다.

 

최고의 마스터피스만을 모았다, 히브리스 메카니카

 

 

기자란 직업의 장점이자 단점은 ‘새로운 것’에 탐닉하는 것이다. 그 범주는 사람과 장소, 음식과 물건을 넘나든다. 시계의 경우에는 점점 어렵고 새로운 신기술과 신소재를 포함한 기계식 시계에 환호하게 된다. 너무 고가라 가질 수 없어도, 기술적으로 너무 복잡해 해석하기 어려워도 말이다.

무브먼트 제조사로 출발한 예거 르쿨트르는 언제나 그런 기대감을 품게 만드는 브랜드다. 2009년 3월, 예거 르쿨트르는 새로운 컬렉션을 소개하기 위해 본사에서 1대1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려 왔다. 이를 위해 유서 깊은 스위스의 시계 마을, 르 상티에에서 머무는 영광을 누렸다. 얼마나 특별하기에 나라마다 한 매체, 1명의 기자만을 대상으로 1대1 프레젠테이션을 할까 당시 무척 궁금했는데, 다름 아닌 예거 르쿨트르가 내놓은 최고의 기술을 모은 3개의 시계를 보여주었고 그 중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미닛 리피터 시계였다.

 

히브리스 메카니카 컬렉션은 너비 1m, 높이 1.5m, 무게 1톤에 달하는 수제금고에 넣어 30개 한정으로 선보였다.

그 이름도 장엄한 히브리스 메카니카(Hybris Mecanica) 컬렉션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데 꼬박 하루가 걸렸고 귀국한 후 한동안 노출하지 말아달라는 엠바고 요청을 했을 정도로 보안에 철저했다. 그 해 <노블레스> 7월호에 기사를 게재해 국내에 처음 알렸고, 칸느 국제 영화제에서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당시 시계는 너비 1m, 높이 1.5m, 무게 1톤에 달하는 독일 되틀링(Döttling)사에서 제작한 수제 금고에 넣어 30개 한정으로 선보였는데 상자, 금고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고프레(goffret)라고도 불렀다. 시계를 꺼내 안전하게 놓을 수 있는 서랍식 받침대, 드라이버나 돋보기까지 친절하게 넣어놓은 시계는 주문을 받은 후 2010년부터 전달을 시작했다. 현재는 예거 르쿨트르 최고의 마스터피스만을 모은 히브리스 메카니카란 이름의 컬렉션을 만들어 2010년 선보인 시계까지 총 4개의 시계를 소개하고 있다.

 

 

1) 자이로투르비용(Gyrotourbillon)

 

 

 

 

 

 

 

2004년에 첫 선을 보인 입체적인 자이로투르비용. 투르비용 캐리지를 한번 더 회전시켜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밸런스 시스템은 안쪽 캐리지에서 1분에 3번 돌고 바깥 캐리지는 1분에 1번씩 회전한다. 2008년에는 이를 개선한 자이로투르비용 2를 선보였다. 기존 자이로투르비용 1을 탑재한 칼리버 177이 3Hz의 진동수로 이너 캐리지가 24초에 한바퀴씩 회전한다면 자이로투르비용 2를 탑재한 칼리버 174는 실린더 형태의 밸런스 스프링으로 4Hz, 18.75초에 1회전, 즉 1분에 3.2 바퀴를 회전한다.

히브리스 메카니카의 자이로투르비용은 기존 1 모델을 탑재, 이를 스켈레톤 다이얼로 제작해 그 가치를 높였다. 스틸 소재라면 0.11g 정도의 무게를 가질 캐리지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0.036g으로 무게로 줄였고, 이를 포함한 투르비용은 총 90여개의 부품을 조립했지만 3g 정도로 가볍다. 이너 캐리지는 알루미늄과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배럴 토크를 균일하게 해주는 장치로 50시간 파워리저브된다. 모든 부품 제작은 64개 정도다. 12시 방향에 스몰 다이얼로 시와 분, 태양시를 보여주고 날짜는 다이얼을 가로지르며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보여준다. 4시 방향에 8일간 가능한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7시 방향에 1월부터 12월까지 월을 표시했고 윤년은 케이스백을 통해 알려준다.

 

예거 르쿨트르 이미지 2

2) 리베르소 아 트립티크(Reverso à Triptyque) 

 

 

 

리베르소 아 트립티크는 3면을 가진 시계다. 리베르소는 1928년에 선보인 탁상시계 애트모스를 제외하고 예거 르쿨트르가 무브먼트 제조사에서 완제품 시계 회사로 전환하는 최초의 손목시계 컬렉션이다. 시계 다이얼을 회전시킬 수 있어서 이미 2면으로 효용가치가 있다. 히브리스 메카니카 컬렉션으로 선보이기 전에 먼저 리베르소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트립티크란 이름의 시계로 소개했는데, 칼리버 175 핸드 와인딩 무브먼트는 개발과 제조에 6년이 걸렸고 5개의 특허 기술, 18개의 기능, 642개 부품을 조립했다.

시계 전면에는 시와 분, 중력의 오차를 줄여주는 투르비용, 2일간 파워 리저브, 24시간 타임존을 표시한다. 후면에는 12개의 별자리를 알려주는 조디악 캘린더와 스카이 차트를 뒀다. 밤하늘은 23시간 46분 4초에 한번씩 회전한다. 거기에 균시차와 일출, 일몰 시간을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 면에는 날짜, 요일, 문페이즈 등 퍼페추얼 캘린더를 보여준다.

트립티크가 나왔을 때 모두 제 3면의 동력을 어떻게 제공하고 캘린더를 정확하게 맞추느냐가 의문이었다. 1, 2면을 가진 시계 본체가 합체될 때 즉시 날짜도 맞춰지는 시스템인데 기능이 많은 덕분에 배럴이 2개이지만 48시간 정도만 파워 리저브된다. 이 모든 것을 기계적으로 구현했으니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갔을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예거 르쿨트르 이미지 4

 

3) 히브리스 메카니카 55(Hybris Mechanica 55)

 

 

 

히브리스 메카니카 컬렉션은 3개의 시계로 구성됐지만, 그 가운데 주인공은 그랑드 소네리 기능을 가진 히브리스 메카니카 55였다. 다른 2개의 시계가 기존 제품을 개선한 것인데 반해 이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 시계 역사상 괄목할만한 기술을 모두 집약해서 만든 새로운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예거 르쿨트르가 선보인 무브먼트 중 200여 개가 소리를 내는 기능을 가진 무브먼트로, 그 기능에 일가견이 있는 시계 브랜드로서 총력을 기울인 이 제품은 총 55개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담고 있는 아이코닉한 시계다. 2007년 선보인 듀얼 윙 시스템을 적용, 최대 50시간 동력을 축적할 수 있는 메인 배럴은 시간을, 최대 12시간 동력을 축적할 수 있는 배럴은 소리를 내는 부분에만 작동한다. 이를 통해 소리 기능과는 별도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시간 표시 기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모노블럭으로 제작한 일반적인 해머가 아닌 2개의 블럭을 결합해 제작한 새로운 트레부셰 해머(trébuchet hammers)로 한번 공을 쳤을 때의 효과를 기존 10~30%에서 80%까지 높였다. 4개의 트레뷰셰 해머는 런던 웨스터민스터 지역에 있는 유명한 시계, 빅벤이 내는 소리보다 한 소절 더 긴 곡조를 들려준다. 그랑드 소네리, 프티 소네리, 미닛 리피터, 사일런트 모드의 설정이 가능하다. 시계는 윤년, 시간과 소네리 동력 잔량을 각각 표시하는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날짜, 월, 요일, 점핑 아워 등 다른 편리한 기능도 제공한다.

예거 르쿨트르 이미지 6

 

4) 마스터 그랑드 트래디션(Master Grande Tradition)

 

 

 

마스터 그랑드 트래디션 라인에서 2010년 소개한 그랑드 컴플리케이션 시계로 플라잉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조디악 캘린더란 3개의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동시에 탑재했다. 일반적인 컴플리케이션 시계가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나 크로노그래프를 담는 것과 달리 새로운 조합을 실현했으며 무척 시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다이얼에는 기요셰 패턴을 넣은 다음 블루 에나멜 페인팅으로 마감해서 밤하늘의 신비로움을 더해주었고 플라잉 투르비용은 다이얼 가장자리를 회전하도록 고안했는데 이를 통해 시간을 나타내는 핸즈의 역할도 수행한다. 회전하는 스카이 차트와 함께 조디악, 달, 그리고 24시간 인디케이터가 있다.

527개 부품을 조립한 칼리버 945 핸드와인딩 무브먼트는 한 명의 시계 제작자가 조립한다. 개발에 5년이 소요되었으며, 윤활유가 필요없는 최초의 시계로 마스터 컴프레서 익스트림 랩을 통해 이미 선보인 바 있는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를 플라잉 투르비용에 사용했고, 캐리지는 울트라-라이트 티타늄 소재로 제작했다. 미닛 리피터에도 혁신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히브리스 메카니카 55를 통해 보여준 트레부셰 해머(trébuchet hammers)를 사용해 일반적인 공보다 80% 이상 향상된 깨끗하고 큰 소리를 전해준다. 43시간 파워 리저브되고 75개만 한정생산한 이 시계는 출시 후 히브리스 메카니카 컬렉션으로 분류되었다.

 

from 정희경 시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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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의 디자인은 클래식하고 우아함과 섬세함이 돋보인디.  그러면서도 남성성을 잃지 않는다. 마치 시계의 아우디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이다.

Posted by JsPark21
시계이야기2014. 2. 18. 12:00

사람마다 다를 순 있지만...그래도 어느정도 일반적인듯..

 

펌 from 킹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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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요즘은 왜이리 시간이 잘 흘러가는지 모르겠네요... 일주일이 넘 빠른것 같아요..  동감하시면~~ 손~~~풋쳐핸졉!! 하하
 
시계이야기를 쭉 써내려 가려고 하니까요.. 너무 지루한 것 같아서.. 음.. 어떻하지??? 고민 중에 시계 메이커를 한번 찾아 봤어요..
 
오~~ 정말 많은 회사들이 있더군요..  근데.. 잘 알지도 못하는 메이커가 상위에 있고..
 
그동안 명품이라고 생각하던 회사가 오히려 등급이 낮게 책정되어 있는.... 이상한???? 잘 못 알고 있던 정보들이 많더라구요..
 
이번에 포스팅 위해서 공부 많이 했네요....하하
 
자~~ 그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니, 정리된 자료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kinggirlshop?Redirect=Log&logNo=130185799000

 

잘 보이시나요??
 
등급별로, 나라별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리하기 위한 기본 자료는요..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등급별 정리내용을 참조 했구요..
보기 좋게 제가 도식화를 한번 해 보았습니다... 어때요??? 보기 좋죠?? ㅎㅎ
 
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모두 이글 보시면.. 꼭!!! 필히 덧글 좀 달아주세요...
 
요즘.. 방문하시는 블로거님들이 많으신데요.. 눈팅만 하시더라구요... ㅠㅠ..
아님,, 공감이라도...ㅎㅎ
 
5등급까지가 그래도 판매가 백만원 이상되는 나름.. 고가의 제품입니다... 그럼.. 1등급은???? ㅎㅎㅎ. 수천만원에서 수억까지...
시계 하나의 금액이 아파트 값을 상회하는.. 적어도.. 그랜져 값 이상을 하는 제품들입니다... 헉!!!
 
보시면.. 중간에  1.5, 2.5, 3.5 등급이 존재하네요.... 거의 상위 등급과 차이가 없지만.. 여러 항목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렇게 구분을 한다네요..
 
그냥 상위등급이라 보셔도 무관하다네요.. 저도 있는 그래로 정리하다보니... 점5 등급을 빼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리구요.. 저희가 아는 많은 메이커들.. 특히나 온라인,,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이... 5등급 외의 제품들입니다...
 
좋지만.. 가격이나 기술적으로 시계의 명품 반열에는 다소 부족한 회사들 이래요....
 
명품시계는 역쉬~~~ 스위스 인가봐요~~~
 
그런데.. 특이하게 일본의 seiko 가 명품 반열에 있습니다.. 세이코는 기본 세이코를 바탕으로 라인별로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술력이 세계 최고 인가 봅니다.... 하긴 모든 제품에서 기술력으로 세계의 top에서 빠지는 적이 없죠...ㅎ
 
저희 나라도 세이코처럼 기술력이 앞서는 브랜드가 반드시 나와 주면.. 좋으련만.......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라서 우리나라는 신경을 안쓰나보넹....ㅎㅎ
 
명품시계를 만드는 나라는 5개국이네요.. 스위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몇개의 나라에 한정된 명품...
 
스위스시계, swiss watch하는 이유가 있는듯...
 
 
어떻게 좋은 정보가 되셨나요???
 
저도 잘 모르고 있던 사실이고.. 참고한 부분이라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나름 고수님들이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라..
그냥.. 이대로 재미삼아 한번 쭉~~ 스캔만 하시면 될 듯 해요.. 테클 사양합니다.. 하하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이제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따듯한 봄날을 위행... 화이팅~~!!

 

 

Posted by JsPark21
시계이야기2014. 2. 18. 11:48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801&contents_id=37795

 

펌 방지가 되어 있네요.  제목이 예물 시계 고르는 방법이지만, 용어에 치중한 기사입니다. 

Posted by JsPark21
시계이야기2014. 2. 17. 10:39





<이 기사는 FORTUNE KOREA 2013년 8월호에 실렸던 기사입니다.>

▶‘컴플리케이션에 대한 집착과 열정’. 시계 마니아들이 오데마피게에 보내는 찬사다. 오데마피게가 보여준 컴플리케이션 기술 혁신의 역사는 그대로 ‘세계 시계 발전사’가 됐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1874년. 시계사에 의미 있는 만남이 이루어졌다. 당시 23세였던 줄루이 오데마 Jules Louis Audemars와 21세였던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 Edward Auguste Piguet가 스위스 발레 드 주 Valle de Joux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 그것이다.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두 젊은 시계 장인들은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뜻을 같이했다. 이들이 만난 지 1년 만에 론칭한 오데마피게 Audemars Piguet는 올해로 138주년을 맞은 유서 깊은 시계 브랜드가 됐다. 설립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집중하고 있다.

컴플리케이션 워치란 시간 및 날짜 표시 외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시계를 말한다. 세밀한 시간 측정을 가능케 하는 크로노그래프, 남은 동력의 양을 보여주는 파워리저브, 월말 날짜 수정이 필요 없는 퍼페추얼 캘린더,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미닛 리피터, 그랜드 소네리, 중력에 의한 시간 오차를 줄여주는 투르비용, 좀 더 복잡한 시간 표시인 천문 변화, 세계 시간, 문페이즈 등의 기능이 추가돼 있으면 일반적으로 컴플리케이션 워치라 한다.

오데마피게는 ‘컴플리케이션을 넘어선 컴플리케이션’을 추구한다. 오데마피게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집중해왔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란 여러 컴플리케이션 기능 중 적어도 네 가지 이상의 기능이 집약된 시계를 말한다. 컴플리케이션에 대한 집착은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현재 오데마피게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초’ 타이틀은 무려 19개에 달한다.

세계 최초의 점핑 아워 워치나 초박형 셀프와인딩 퍼페추얼 캘린더, 셀프와인딩 투르비용의 개발 등 오데마피게는 시계사에 기념비적인 업적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받은 건 전문 워치 메이커들에게도 꿈의 기술이라 불렸던 ‘AP 이스케이프먼트’의 개발이다.

AP 이스케이프먼트는 투르비용 기술의 업그레이드판이다. 투르비용은 이스케이프먼트와 밸런스를 별도의 케이지에 담아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케이지를 회전시키는 장치다. 이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시계에 미치는 지구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구 중력은 지속해서 시계 장치에 영향을 미쳐 시간 오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오데마피게의 장인들은 투르비용조차도 완벽한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케이지가 수직으로 위치할 때에는 밸런스 스프링의 탄성이 불균형해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탄생한 AP 이스케이프먼트는 밸런스 스프링 두 개를 회전시켜 수직 방향에서도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중력에 따른 오차를 줄이기 위해 개발된 AP 이스케이프먼트지만, 이 장치가 꿈의 기술이라 평가받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기존의 장치들은 3~5년마다 오버홀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오버홀이란 장치를 모두 분해해 세정 및 주유, 조립, 조정하는 검사·수리 과정이다. 부품 간 마찰로 인한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AP 이스케이프먼트는 이런 과정이 필요 없다. 마모로부터 자유로운 설계로 윤활유가 필요 없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오데마피게 역시 다른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1960~1970년대 쿼츠 시계의 등장과 대중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전지로 작동하는 쿼츠 시계는 장치적 특성으로 인해 기계식 시계보다 월등히 정확한 시간을 자랑한다. 시계의 정확성 척도인 진동수비교에서 기계식 시계는 초당 6~8회를 진동하는 데 비해 쿼츠 시계는 3만 회 이상 진동한다. 시간의 정확도를 위해 기계식 시계가 내재해야 했던 여러 부품과 기술들이 필요 없었던 까닭에 크기와 부피, 디자인에서도 쿼츠 시계가 앞서 있었다.

쿼츠 시계의 등장과 대중화는 기계식 시계를 생산하던 하이엔드 브랜드들에게 엄청난 시련으로 다가왔다. 1970년대에는 스위스 시계장인들의 절반 이상이 실업자로 전락할 정도였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어려웠던 시기에 오데마피게는 현재까지도 자사 브랜드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는 로열오크 Royal Oak 컬렉션을 내놓아 공전의 히트를 했다.

흔히들 로열오크라 하면 ‘최초의 스테인리스 스틸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모델이 인기를 끈 건 단순히 스틸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 아니라 스틸 재질과 스켈레톤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스켈레톤은 오데마피게가 1934년에 처음 선보인 기술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그대로 볼 수 있도록 다이얼 내부를 오픈하는 것이다. 골드, 주얼리가 인기였던 당시에 스틸 소재의 사용은 획기적인 시도였다. 무브먼트의 메탈릭한 이미지와 스틸 재료의 결합은 환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로열오크는 시계사에서나 오데마피게에 있어서나 여러모로 큰 족적을 남긴 모델이다. 로열오크는 특히 시계 베젤에 8각형 옥타곤 모양을 도입한 세계 최초의 시계이기도 하다. 베젤은 8개의 스크류로 고정돼 있는데 어떠한 충격에도 분해되지 않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로열오크란 이름은 영국의 찰스 2세가 망명 중 올리버 크롬웰의 총격을 피해 숨었던 떡갈나무에서 유래된 것으로, 뛰어난 내구성을 연상케 한다.

최근에는 여러 브랜드에서 스켈레톤과 스틸의 조합, 옥타곤 베젤의 도입 등 비슷한 종류의 시계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로열오크는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 유행을 선도한 모델’이란 점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아우라가 있기 때문이다.

오데마피게의 지독한 컴플리케이션 워치에 대한 집착은 그 자체로 여러 사람에게 많은 영감을 제시했다. 이들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오데마피게의 홍보대사가 됐다. 유명 팝스타인 비욘세는 ‘Upgrade you’라는 노래를 통해 오데마피게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다. 비욘세 외에도 빌 클린턴, 리오넬 메시, 미하엘 슈마허, 로리 매킬로이, 르브론 제임스 등이 오데마피게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한 바 있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과 이를 위한 ‘지독한 집착’, 그것이 오데마피게가 이들에게 우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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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