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6. 8. 16. 12:16

  

(에버랜드 사파리 곰도 이번 여름은 ㅈㅈ쳤다...)



  유난히 더운 여름이다. 얼마전 경북지역에서 낮최고기온이 무려 40도가 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서울, 강원도, 제주도 가리지 않고 무척이나 덥다. 하지만 우리네 전기요금은 누진제라...세금 폭탄 맞을까 두려워 집에선 에어컨도 밤에만 잠깐틀 수밖에ㅠㅠ. 그래서 사람들은 마트로, 백화점으로들 피서를 가나보다. 나만해도 백화점 두군데, 마트 한군데를 주말에 다녀왔다.  책 산다, 우유산다 어떻게든 핑계를 만들어 다녀온다.  차로 줄서서 들어가는 데만 20-30분이 걸렸다ㅠㅠ  백화점 복도 벤치에는 같이 온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아주머니 두 분이 누워서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다. 그래 그렇게서라도 우린 이 여름을 이겨내야 된다. 매년 그렇겠지만 올해도 응급실에 열 관련 환자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열 관련 질환 중 가장 흔한 열탈진에 대해서 알아보자.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소위 몸이 '익는다.' 세포들이 점차 죽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 땀을 만들어 배출하고, 이를 위해 최소한의 양만 남기고 모든 피들이 전부 피부로 쏠린다. 그래서 얼굴이 빨개지는 거다.  하지만 땀 분비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 '열탈진'이 발생한다. 소위 더위 먹어서 힘들다는 말하지, 그게 바로 열탈진이다. 피부로들 많이 겪어서 어떤 증상인지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온몸에 힘이 없고, 피곤하고, 피부 빨갛고, 가슴도 두근거린다. 때때로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분들은 구역 및 구토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다 너무 더워 체온 조절이 한계에 이르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높아지며 자꾸 졸리는 증상이 오면 이미 '열사병'으로 진행해 버린 것이므로 빨리 응급실을 가야 된다.) 증상 경중은 다르겠지만 더운데 있으면 누구나 겪는 증상이다...그럼 우린 열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에 빨리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교과서적으로는 물을 자주 먹어라, 스포츠 음료를 자주 먹어라, 심한경우 병원에서 수액치료 받아라 라고 되어있다. 

구체적으로 하루 1-2L 정도 물을 마시고, 외출 전에 스포츠 음료를 한캔 섭취하고 나가면 좋다. 그리고 외출 중 땀나는 와중에도 자주자주 물 혹은 스포츠 음료를 섭취해야 하면 좋다.  외출복도 밝은 옷을 입어야 한다. 복사열을 증가시켜 몸이 받는 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하얀색 계열의 옷을 입고 나가자.


땀이 많이 나면 물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몸 속의 소금도 같이 나가게 된다. 고온에 익숙한 사람들은 소금이 조금 나간다 하지만 우린 사막에 사는 유목민이 아니니까, 물 배출과 함께 소금 배출도 매우 활발해진다. 스포츠 음료는 그래서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거고. 이와 같은 맥락으로 외출 후 집에 와서 과일을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 포도, 참외, 수박, 메론 등 수분함량이 많은 과일들이 도움을 준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