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210건

  1. 2017.08.06 갑상선 낭종이 발견!
  2. 2017.07.25 '구리'를 주목하자
  3. 2017.07.18 그녀는 왜 일어설때 어지러운 걸까? 2
  4. 2017.07.06 근력운동을 위한 영양성분들 2
카테고리 없음2017. 8. 6. 16:11

 

 

 

 

40세 여환 정 모씨는 특별한 병 앓은 것도, 건강에 이상도 그다지 없는 사람이다.  주위에서 나이 40 돌파한 기념으로 건강검진 빠방하게 해봐라 권유 받아 '혹시 나도? 한번쯤 해봐도 나쁠 것 없지' 라는 생각에 기본 검진에 암검진을 추가해서 받았다. 이 중 목 초음파에서 생각지도 않게 갑상선 낭종이 발견되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서는 괜찮다는데, 정말 정기검진도 안해도 되요?"

 

"네, 환자분의 결과로는 안해도 됩니다."

 

발견된 갑상선 낭종은 오른쪽에 4mm 정도 였으며, 모양도 암성 모양이 아니라 이쁘고(?) 양성 소견이었기 때문이다.

 

갑상선 낭종은 굉장히 흔하게 발견된다. 우리가 알고있는 유병률은 한자리 수라고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목 초음파 검사를 검진에서 잘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실제로 주위에서 갑상선 초음파 해본 사람들 중의 거의 1/5은 낭종이 발견되었다. 그렇지만 모두 갑상선 절제를 해야 하는 것도,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의사들 사이에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

 

 

 

* 암을 시사하는 소견 *

 

경계가 불명확한 경우

미세석회화가 있는 경우

세로로 긴 모양인 경우

조직 침윤과 함께 림 모양의 석회화기 있는 경우

갑상선 바깥으로 침범한 경우

 

위 경우는 70-80% 이상 암으로 진단되며,  0.5cm 이상인 경우는 꼭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

 

반면 정말 '낭종' 병변일 경우는 1cm 미만이라면 굳이 초음파 정기검진을 하지 않는다. 암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매우 낮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렇게 권유 드리지만, 본인이 걱정하셔서 정 그러하시다면 3-5년 마다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 해보실 것을 권유 드렸다. 

 

 

* 제 저서 '몸의 경고'에서 건강검에 관한 더 유용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몸의 경고

현대의학은 이제 수명 연장을 넘어, 삶의 질도 함께 고...

www.kyobobook.co.kr

 

 

 

Posted by JsPark21
카테고리 없음2017. 7. 25. 23:57

전세계적으로는 회복 및 곳곳에는 호황의 징후가 보이는 요즘이다.  미국이 더 간다 못간다 이견들이 많지만, 내 생각에는 지금 투자한다면 중국을 봐야하지 싶다.


중국 증시는 여타 선진국가들 증시와는 다르다.  국가 정책 개입 여지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단순히 기업이 돈을 잘 번다고, 중국 GDP가 올랐다고 같이 오르고 그러진 않는다.  사실 중국경제가 잘 나가면 투자할 다른 방법들은 꽤 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


중국은 내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명실상부 세계의 공장이다.  한국 등 다른 선진국이 차지 했던 파이를 성공적으로 뺏어오고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 '철강', 최근 주춤했지만 조선이나 화학산업에서도 중국은 무시못할 정도로 발전했다. 이 산업들이 활성화되면 전세계가 출렁인다.  예를 들면,


'구리', '니켈', '리튬' 등의 금속 등의 원자재 가격이 출렁인다.  또한 이런 원자재 수출 의존적인 나라들의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호주 주가가 중국 경제와 상관관계를 보인다.(호주는 예외로 할까)


그래서 이러한 나라들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지만, 중국 한가지 요인으로 투자하기에는 정치적 리스크라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나라들이다. 특히 브라질은 흔들리고, 인도네시아도 안정화된 편이나 IS 이슈, 정쟁 등 잠재적 리스크가 있다.


그렇다면 금속을 주목하면 된다. 그 중에서도 세계 경제가 회복세 혹은 호황일 때 주목해야 하는 금속은 '구리'다. 구리는 중국경제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중국이 약 45%의 전세계 구리를 소비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구리는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중국과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그럼 중국이 회복기 때 주목해야 할 상품은 상해지수나 홍콩지수가 아니라 '구리 가격'이다.


물론 수요 뿐 아니라 공급도 생각해야 겠지만...내가 보기에 공급의 일시적 수급은 수요보다 큰 요인은 아닌 것 같다. 누가 파업해서 공급이 준다 하지만, 파업을 몇년 하는 것도 아니고...결국 돌아오게 되어 있다. 중기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건 전망이다.  구리는 특히 전기차 산업 등 앞으로도 수요가 더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사는 타이밍은 중국을 보면 된다는 결론.


<OECD 중국 경기 선행지수>







<구리 가격>












Posted by JsPark21
카테고리 없음2017. 7. 18. 01:25



28세 여성 이연화(가명) 씨는 요즘 들어 부쩍 어지러움을 심하게 느낀다.  어제 저녁에는 침대에 누워 있다가 이러나는 데 '핑'하고 돌아 잠깐 중심을 잃고 쓰러질 뻔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오늘 동네의원 진료실을 방문하게 되었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아요. 앉았다 일어설 때나 누웠다가 몸을 일으킬 때 너무 어지러워요."


들어보니 기립성 저혈압이다.  증상에 대한 진단은 되었다. 하지만 왜 지금 왔을까? 기립성 저혈압은 치료약은 있지만, 보통은 약을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한 분들은 드물다. 따라서 오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그녀는 생리를 시작한지 3일 되었다고 했다. 2일 전에는 주말 출장이 있어서 밖에서 낮에 밖에서 1-2시간을 걸어다녀야 했다고 한다. 어제는 기운이 없어 배가 고프지 않아 점심을 걸렀다. 바야흐로 여름이라 한달 전 부터 다이어트를 빡세게 했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세가 변화할 때, 머리로 가는 피의 양이 중력 때문에 순간적으로 줄어들어 느끼는 증상이다. 보통 상태라면 심장 박동수가 자연스럽게 빨라지고, 심장도 세게 펌핑해서 바로 대응한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이게 잘 되지 않는다. 이연화씨의 경우에서 기립성 저혈압이 온 이유는 뭘까? 왜 주말에 왔을까? 왜 여름인가? 


그녀는 생리를 3일 째 하고 있으므로 급성 출혈로 인해 체내에 도는 혈류량이 줄었다. 혈류량이 줄면 심장에서 빠르고 세게 피를 공급해도 일시적으로 혈류량이 모자랄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여름에 잘 오는 데, 그 이유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제때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가 오기 쉽고, 이는 혈류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녀는 2일 전에 주말 출장을 갔다. 30도가 넘는 요즘 낮에 밖에서 1-2시간 있었다면 땀이 비오듯 났을 거다. 그래서 전해질 불균형 및 탈수가 왔고 생리도 우연찮게 겹쳐서 컨디션이 바닥이었다...소위 더위를 먹었는데, 입맛이 떨어져 버렸다...그래서 밥을 적게 먹거나 걸렀더니 탈수가 더 심해졌다...한달 전부터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치료는 휴식, 시원한 곳에 있기, 과일 및 물 섭취 늘리기, 칼륨 및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 먹기가 답이다. 일단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포도당과 소금이 함유된 수액 주사를 드렸다. 칼륨은 주사로 드리기에는 조금 버거운 영양소라,(과량 투여시 부작용으로 부정맥이 온다) 하지만 칼륨 부족 역시 컨디션 저하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그녀에게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권해드렸다. 


*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 * 




바나나


바나나 하나에는 약 425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여름엔 가격도 싸고, 수분 보충도 되니 일석 삼조의 과일이다.




감자


여러 요리에 다양하게 들어가고, 감자 조림 등 밑반찬으로도 OK. 심지어 찌기만 해도 너무 맛있는 감자에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감자 100g에 421mg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영양가도 높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되는 고구마에도 꽤 많은 칼륨이 함유되어 있다. 100g에 337mg.



렌틸콩


렌틸콩은 잡곡밥 만들 때 넣을 수 있는 외국산 곡식이다. 렌틸콩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는 것. 마트에 잡곡 파는데 가서 g당 가격을 눈여겨 보자. 렌틸콩의 가격은 당신의 눈을 후려칠 것이다,  이효리가 강력 추천했다는 렌틸콩이 100g 당 369mg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Posted by JsPark21
카테고리 없음2017. 7. 6. 17:39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겨울엔 옷으로 어떻게 커버되나 여름엔 어쩔 수 없이 D 라인이 적나라 해질 수 밖에 없다. 해수욕장을 가도 티셔츠 위로 라인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그렇다고 집에 방콕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한다.(그렇지만 이미 늦었다...) 그리고 함께 근육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먹는데, 근육 강화를 위한 단백질 가루 제제들이 많다. 실제로 이들은 어느정도의 논란이 있었으나 근육통의 회복 및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삽질은 아닌 것) 그렇다고 모든 단백질이나 영양성분이 도움이 되는 건 아닐 것이다. 근력 운동에 가장 효과적인 성분들은 무엇일까? 아래 얘기들을 단백질 보조제를 고를 때 참조해 보자.

 


1. 류신(leucine)


 leucine은 음식섭취를 하지 않을 때 포도당 대신 에너지를 생성하는 유일한 아미노산으로 BCAA(Branched chain amino acids) 종류 중 하나다. 혈당을 유지하는데 쓰인다. 이 얘기는 다이어트 할 때 운동을 하지 않으면 포도당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근육이 류신으로 녹아버린다는 말이다. 반대로 류신을 섭취하면 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이는 특히 노인에서 그 효과가 확인되었다. 젊은 나이에는? 중년까지는 효과있다 보고되었고 아직 젊은이들에게는 미지수.


<류신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우리가 흔히 보충제로 먹는 'Whey protein' 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최적 섭취량은 kg당 0.06g*3회 이상/일 이다.



2. vitamin D

 

비타민 D는 대표적인 현대인 결핍 영양소로, 다른 비타민과 다르게 몸에서 호르몬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직도 그 효능은 밝혀지고 있는 중인 비타민이다. 비타민 D는 근력강화에 도움을 준다. 맞으면 바로 효과가 있으며, 혈중 농도를 올리려면 최소 2-3개월은 복용하여야 목표 혈중 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근력강화와 더불어 호흡기 면역력 강화, 골다공증 예방등의 부수적인 건강효과를 노릴 수 있으므로 운동하는 분들이 주목해야 할 성분이라 하겠다.


추천 복용량:

단순 비타민 D 결핍증보다 고용량에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연구들에서 하루 4000IU/일 까지 복용하였으나 하루 2500IU 이상 지속 복용시 부작용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10-20만 IU 비타민 주사 한달에 한번*2달 -> 이후 먹는 영양제로 비타민 D 2000IU/일 복용을 추천한다. 이로도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정상치인 30 이상으로 올리기에 충분하다.



 3. 글루타민(glutamine)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 근육 보충제로 많이 알려져 있는 바와 달리 근력 자체를 증가시키는 데는 증명이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특히 남자에게서 근육 운동 후 근육통 및 근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보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추천용량: 0.3 g/kg *일


 'Sports medicine'이라는 저명한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멀티 단백질 제제들을 단순 섭취만 하거나 운동을 제대로 안한 경우는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반면에 근육 강화운동을 열심히 하면 할 수록 단백질 제제들의 효과는 배가 되었다. 결국 근육 강화 영양제는 보조적이라는 얘기로 새겨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여름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바짝 고삐 죄어 휴양지의 위너가 되어보자.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