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뽀개기2019. 5. 31. 11:51

5월이 다가기 전에 저에겐 굉장히 뜻 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의 첫 책이 출간되었어요.

 

'몸의 경고' 는 질환이 오기 전단계에서 미리 노력하여 질병을 차단하자는 의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당뇨병 예방법 같은 건 있었잖아요?" 

라고 반문하신다면 감히 기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효과적인 영양 관련 치료 및 예방법, 증상완화법을 넣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다양한 검사를 하지만, 질환이 생기면 병원으로 보내고 치료하라고 하는 것 외에 당뇨전단계, 고혈압 전단계 등의 상태로 진단되었을 때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떻게 당뇨및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이 미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100-200명을 검사하지만 검사결과는 우편으로 통보 받고 서면으로만 간단히 교육이 이루어졌거든요. 이 책은 '몸의 경고'를 받은 경계성 상태에 있은 분들을 위해 씌어졌습니다. 평상시 고민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꽤 많은 것들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치유미 가정의학과 의원 원장 박제선

 

 

 

 

 

 

Posted by JsPark21
책뽀개기2016. 12. 22. 12:26

  미국 대통령이 새로 선출되었다.  미국이 어떻게 갈려는지 알려면 대통령이 된 그의 생각을 읽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중에 그의 의중이 자세히 나와있는 책이 뭘까? 하고 고민했다.

 

[거래의 기술]

 

 

 

 

 

트럼프가 기업가로서 잘나가던 시절(지금은 더 잘나가지만) 쓴 책으로, 그의 기업관을 엿볼 수 있겠으나 대통령으로써 어떤 일을 할지 예상하기에는 옛날 책이라 패스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치의 죽음]

 

 

 

 

유명한 강준만 씨가 쓴 책으로- 강준만 씨의 통찰을 통해 트럼프를 가늠해볼수는 있겠으나 내가 직접 가늠해보는 즐거움은 없을 것 같아 패스했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책은,

 

 

 

 45대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 가 대선 출마의사를 밝힌 이후 출판한 책으로, "공약집" 의 축소판 이라 부를 만 하다.

 

세법을 간단하게 개정하고, 전반적으로 "감세" 한다.

 

군사적으로 힘을 기른다.

 

불법 이민자를 쫓아낸다.

 

친기업적 정책으로 미국 밖으로 나간 기업의 투자를 미국 내로 끌어들인다.

 

타국과의 협상을 미국에 유리하도록 이끈다.

 - 미국, 일본 등 미국이 파병해 주둔해 있는 나라에서 돈받기

 - FTA 등 경제 조약 재협상

 

이랬으니, 군인 및 가족들이 열광하고, 중산층이 열광하고, 이민자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가진 백인계층이 열광하고, 실업자 및 실업자 가족들이 열광했을 것이다.  책에서 밝히기를, 본인이 사업하면서 경쟁자가 예측불가능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런 추세로 예측 불가능하게 나온다면 한국은 곤란하게 될까?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서 오히려 이득을 볼까? 미국이 잘나가면서 달러 강세로 소비자는 피를 보고 기업은 득을 보게 될까?

 

 자세한 통계적 계획 같은 얘기가 없는 것은 단점이면서 장점이다. 매우 명확하게 그의 비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3 이상 읽은 후는 더 할얘기가 없었는지 자기 재산 자랑으로 흐른다는 건 아쉽다.(참으로, 적나라하게, 이제까지 어떤 건물을 올렸는지 참 이런것까지...?알아야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리고는 재산 내역서로 클라이막스를 참...)

 

 

 

 

Posted by JsPark21
책뽀개기2016. 11. 28. 14:07

 

 

 

  내년 전망류의 도서를 읽으면서 '과연 이 말들이 내년에 맞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 번 읽어본 뒤로 잘 보지 않는데, 유독 서점에서 이 책을 뒤적뒤적 봤더니 흥미로운 매력이 있었다.  새로울 건 없다. 그렇지만 시류에 젖어 살아가지만 우리가 흘러가는 큰 물줄기가 어떤 것인지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선물

 

가까운 지인들에게 주는 선물은 1-3만원 미만. 이 적당하며 이러한 선물들을 주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가격은 적당하면서 정성이 많이 들어간 선물들을 선호한다.

 

덕후

 

덕후의 시대. 오타쿠에서 덕후로 이들을 일컫는 어휘는 변화했고, 의미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죽기살기로 덤벼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에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데, 한번 해볼까?' 하고 시도 하다 대박나는 시대가 되었다.

 

Life experience

 

어떻게 보면 더이상 한국사회는 다이나믹하지 않다. 이미 저성장 국가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날로만 줄어가는 시대. 삶에 있어서도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기 보다는 '순간의 경험'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 위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순간의 사진을 올리는 곳이 '인스타그램'. 직장도 코스프레한다고 얘기하는 시대.

 

 

Posted by JsPark21
책뽀개기2016. 8. 20. 17:31

 

  주말에 방학이라 처조카 '연준이'가 놀러왔다.  보다 정확히 얘기하면 우리가 초등학교 1학년 처조카를 며칠 맡아주기로 했다.  연준이 방학숙제 덕에 굉장히 오랜만에 서점을 들렀다. 연준이 보고 책 고르고 있어라 라고 하고 나도 오랜만에 신간 독서테이블을 서성거려 보았다. 노랗게 보이는 눈에 띄는 책이 있어 제목을 읽어보니 '지의 최전선'. 인문학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요새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책마다 포인트가 다르다 보니 결국 자기자신이 독서에서 얻어낸 지혜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수고로움을 감당해야 한다.  '지의 최전선'의 매력 포인트가 바로 이 수고로움을 통찰력으로 유명한 이어령 교수가 덜어준다는 점!  그의 사고를 따라 현 시대 지의 최전선을 항해할 수 있었다.

 

그가 보는 '의료'의 지의 최전선은 빅데이터의 의료산업에의 활용, 유전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personalized oncolytic virus 생산 두가지였다.

 

환자로부터 가져온 빅데이터는 결국 의료산업을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예를 들면 질환별로 간호사를 부르는 횟수를 분석하여 가장 콜을 많이 할 것으로 예측 되는 환자를 병동 스테이션과 가장 가깝게 배치하는 방법이다.  기본적인 가정이 환자 베드가 어느 정도 비어있다는 가정인데, 내가 근무하는 병원과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니다.

 

유전자 3D 프린팅 기술은, 환자 개인의 암세포를 분석해서 그 세포만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생산하는데 쓰이는 기술로., 지금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해 왔지만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오직 한사람에게 최적화된 치료제를 저비용으로 만들수 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기술로 치료제를 만들려면 우선 암세포를 분석해서 그 암세포만 공격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게 가능한지, 저비용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세포막에 있는 여러 protein, lipoprotein들 중 하나를 targeting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그 lesion을 targeting 하는 virus를 개발하는 것도 그렇고...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