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2014. 2. 14. 11:10

오늘은 잠시 새어나간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필자는 음악듣는걸 무척이나 좋아한다. 한달에 한번 음악어플 정기결제를 두려워 하지 않는 축인데, 작년에 멜론으로 신나게 음악을 즐기다 요금인상이란 폭탄을 맞고 방황하고 있었다...그런데...


네이버 뮤직에서 최저가 세일을 하는 소식을 들어버렸다. 무려 66%~!



멜론과 올레뮤직을 이용해 봤지만 3000원에 음악듣기를 하기가 작년부터 불가능해졌다.(5000원은 줘야 한다...1년에 60000원을 쓰는 셈이다)  그런데 네이버 뮤직에서는 음악감상 뿐 아니라 30곡 Mp3 다운까지 포함해서 2900에 할인을 하는 것이었다...눈이 돌아가버렸다ㅎㅎ 플러스 마일리지도 쌓아준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따로 있었다.  곡 검색에서 음표로 표시된 이모티콘을 누르면




위처럼 음악검색을 소리로 해주는 기능이 뜬다.  멜론이나 올레뮤직에서는 꿈도 꿀수 없는 멋진 기능이다.  까페 같은데서 좋은 음악이 나왔을 때 바로 바로 검색해서 내 곡리스트에 저장할 수 있고, 바로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전엔 음악 검색 어플 따로, 음악 듣기 어플 따로 썼다면- 네이버 뮤직은 통합되어 있었다...정말 좋은 기능이다-_-b 올해는 네이버 뮤직과 함께. 블루투스 헤드폰과 함께. 신나게 글도 쓰며 달려봐야겠다.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4. 1. 17. 14:09





'철도민영화하면 철도요금이 몇배로 오른다.'


'의료민영화하면 의료비가 폭등해서 거리에서 사람들이 죽는다.'


물론 민영화의 문제점들이 많겠으나, 저 선정적 구호가 필자는 맘에 들지 않는다.  겁을 줘서 대중들을 호도하려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그 기저에는 저게 사실이 아닐지라도, (내가 옳으니) 대중들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진보적 엘리트의 시대착오적 성향이 깔려있다고 본다. 왜 시대착오적이냐?  이젠 엘리트보다 대중이 똑똑한 시대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나같은 비전공자들이 올리는 블로그글 등의 정보들이 모아져 1인 엘리트의 지식과 판단력을 뛰어넘는 지혜가 만들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필자가 의료블로그를 운영함에도 의료민영화라는 핫한 이슈에 대해서 언급하지 못했던 이유는 저 문구들을 비판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해서였다.  이제 쓸 때가 된 것 같다.


사실 특정 공공사업 부문에서 민영화는 할 수 있을 것이다. 100% 안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민영화 하다가는 대통령이 자기가 결정할 중대한 사안들도 민영화된 회사에서 결정할 지도 모른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사람의 두뇌 통제권 까지 타인에게 맡겨버리는 격이니... 뭔가 본능적으로 잘못되었다는 느낌은 온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왜 이게 잘못된 행위인지?


왜냐하면 현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은 정부에게 국가를 통치할 권한을 위임한 거라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가는 헌법 하에서 합법적으로 국가를 통치해야 한다.  전자에서 국민은 다른 기관이 아닌 오로지 '정부'에게 국가의 대소사를 결정하고 실행해달라고 권한을 주었는데- 민영화는 정부가 국민의 동의 없이 자신의 권한을 민간에 준 격이니 이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행위이며 위법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집주인인데 1층에 세를 주었는데 세입자가 내 허락없이 다른 사람에게 1층 집 반을 잘라 타인에게 세를 준 거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내가 운전기사를 고용했는데, 그 운전기사가 봉급의 일부로 타인을 고용하여 차를 운전하게 한 거다.  난 내가 선택한 운전기사를 믿고 가고 싶은데- 그게 안되는 거다. 국민이 특정 대통령을 투표로 뽑았는데 일부분이라도 대통령이 꾸린 행정부가 민간에 자기 권한을 주었다면, 국민이 선택한 사람에게 통치받을 권리가 깨진거다.  


하지만 정부가 모든 정부관련 일들을 한다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  행정부가 모든일을 혼자 한다면, 도로를 까는 건설업자도 공무원이 되어야 하고 거리를 치우는 청소업자도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  행정부 인터넷사이트를 만드는 회사도 공공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정부의 덩치가 커지면 효율성이 줄어들어 세금의 낭비가 커진다. 독점상태이기 때문에 경쟁의 효과를 거둘 수 없고- 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냐에 상관없이 월급이 일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공무원의 폐해 덕에 효율성이 깎인다. 위에서 예를 든 도로를 깔거나 청소를 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만드는 일이 매일 발생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필요해지니- 계속 관련일을 하는 공무원을 종신직으로 고용할 게 아니라, 외부에서 용역을 쓰는 것이 효율적인 판단이다.


그렇다.  필자는 민영화의 적법성과 정부의 효율성 대립되고 있는 가치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선을 그어야 한다.  어디까지 민영화가 가능한가?  민영화의 범위 중 어디부터가 적법성이 걸리는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민영화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며, 어느 선에서 정부의 역할과 민간의 역할을 결정하는 것이 가정 합리적인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12. 31. 00:40

연말입니다...투자자로서 2013년은 괴로웠던 해이기도 하지만, 끝에 희망을 볼 수 있었던 해였던 것 같네요. 오늘 코스피는 2011포포인트로 1년 대장정의 막을 내렸는데요...위에 쇠로 된 문이라도 달아놨는지, 2000선의 벽은 너무 견고하기만 합니다. 다들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증권계엔 몇년 만에 찾아온 불황이라고 하더라구요ㅠ 흔들리는 기업들도 한둘 나오고 있습니다.(현대증권은 현대차에, 우리투자증권은 NH증권이 인수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죠...)  미국 및 유럽은 위기를 딛고 쭉쭉 뻗는데(심지어 일본까지...) 우리나라는 이모양입니다ㅎㅎ


이번달 발표된 OECD 경기선행지수 리포트를 리뷰하면서...투자방향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한해의 마무리 및 내년 1분기 투자 기상도를 나라별로 전망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2013년도는 쭉 좋았던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만...끝부분이 조금 걸리시죠. Growth around trend 입니다.




유럽도 경제위기를 벗어나 크게 튀어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주 좋아보입니다.  사진대로 미국과 유럽 증시는 올해 강한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미국은 호황기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의심도 할만한 상황이네요.  미국은 '소비'가 살아나면 실물경기 회복이 주식시장을 이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럽은...개인 투자자가 투자하기엔 방법이 마땅치 않기에- 좋아보이지만 과감히 패스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이 그림 때문에 제가 내년 중국을 관종 최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선진국의 회복 -> 신흥국의 회복'  으로 탄력이 붙는다면,  채찍 효과를 고려하면 중국은 2014년 엄청난 상승을 보여줄 겁니다.  중국 소비주를 주목하라고 하지만 위 시나리오 대로라면 중간재 산업이 오히려 불붙을 듯 합니다.  시진핑 정책에 따른 중국 소비주 모멘텀은 몇년의 긴 호흡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구요.  당장 내년 1분기 투자하라면 중간재 산업이 더 유망할 것입니다... 헷갈리면 아예 중국 증시 전체를 아우르는 ETF를 사면 되겠죠.(당장 1월 초에 사라는 얘기는 아닙니다...ㅜ중국 전체 ETF는 현재까진 별로 안좋아 보이더군요.)




'선진국 회복 -> 신흥국 회복'의 세부 시나리오는 '중국 회복 -> 브라질 회복' 이 될 것입니다.  브라질은 채찍 효과의 가장 끝에 있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면 브라질은 그 공장의 원료를 대는 세계의 광산 정도가 될 겁니다.  중국이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면 브라질은 어엄~! 청난 상승을 보여주겠죠...조금 걸리는 건 이 나라는 경기 말고도 고려해야 할 안좋은 주변상황이 많다는 겁니다.(궁금하네요...월드컵 효과? 란게 있나요?^^) 저라면 내년에 좀 더 안전하게 중국 모멘텀에 투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입니다.  안타깝께도 이미 101을 찍고 내려오는 중이네요ㅠㅠ 왠지 미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한국을 물론 수혜를 입겠지만; 이미 꺾인 듯 보이는 봉우리는 불안합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한번꺾이면 다시 상승쪽으로 돌아서려면 시일이 상당히 걸리는 편이거든요.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만약 미국이 그저 그렇고 중국이 큰 회복세를 보여준다면...한국은 완만한 상승을 이루겠죠.



[결론]


중국 모멘텀에 주목하라.


투자방법은 크게 중국에 직접 투자하거나, 중국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는 한국기업의 주식을 사는 두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국의 직접 투자하는 경우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ETF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한국기업의 주식은...오리온 등의 소비 관련주도 좋지만...왠지 중공업 등 중국의 기간사업과 관련있는 주식도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과 한국은...분기를 보고 투자하기엔 찜찜해 보이네요.  행복한 연말 되시구요...떠나갔던 투자자들이 제비처럼 반갑게 돌아오는 1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12. 18. 23:00

미국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로 들어서려면 소비가 살아나야 한다.


미국의 소비지표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숨겨진 의미까진 아니더라도 어떤관계에 있는지 파악해 보자.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


http://research.stlouisfed.org/fred2/graph/?id=PCEC96


소비자 지출을 의미한다.





Retail sales 소매매출


PCE의 약 40%를 차지한다.  최종소비자가 사용한 지출을 의미한다.



Retail sales(excluding foods)


소매매출 중 음식료를 제외한 매출.  경기변동에 따라 음식료 매출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으므로 보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표를 만들기 위해서 이 지표를 만든 것 같다. 위 그래프와 비교하면 사실 큰 차이는 못느끼겠다...



CPI 소비자 물가지수



소비가 증가하면 물가도 함께 증가한다.  FRB는 물가가 높아지면 금리를 올릴 것이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