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2013. 8. 22. 09:43

대세가 바뀌고 있네요.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전세계로 빠져나갔던 달러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흥국에서는 자국의 통화가치가 급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취할 조치는 빠른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죠.  결국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신흥국 금리인상' 이런 도식이 성립합니다.  그 다음 벌어질 일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는 미국 및 신흥국이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 조짐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추이는 지켜봐야 하겠죠. 미국의 CPI 와 실업률, 주택판매지수가 특히 중요할 것입니다.  양적완화 축소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물가 상승이거든요.  그래서 미국의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계속 증가하는지를 체크해 봐야 하구요.  또한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는지를 보기 위해 실업률과 주택판매지수를 눈여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재테크 개미들은 금리상승기를 대비 해야 하겠죠...금리상승기엔 채권의 가치는 떨어지고 주식 및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주식을 염두에 둬야 할때 입니다.  또한 은행이자가 올라가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세워야 할 시기 입니다.  소비를 위해 돈을 빌리는 일은 자중해야 하겠죠.  저처럼 마이지금처럼 크게 흔들릴 때 관종하면서 사고 싶었던 주식에 발을 담가야 할 것입니다. (천천히요! 누구도 바닥이 어느정도인지 예측할 수는 없으니까요)  중요한 건 대세 상승기의 시작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위 지표들을 보면서 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CPI>



잘 유지되고 있군요.


<미국 실업자 수>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미국 신규주택판매지수>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기 회복기 인 것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첫 양적완화 축소 때는  시장이 충격을 받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이 견고하게 유지된다...그렇다면 그때부턴 bull market으로 서서히 접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8. 19. 10:54

요새 색소폰 연주가 너무 끌려 배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케니지의 연주...정말 쥑입니다ㅎㅎ 


케니지의 'morning'이라는 곡이 있는데요...듣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한 감동이 오지요^^









아침을 표현했다기 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아침을 그리며 연주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느낌의 아침이라면 새벽 6시에 일어났는데 출근 시간이 4시간이나 남아있는 듯한 여유로움이라ㅋㅋ 즐감하세요~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7. 15. 17:42

 

 

약속 많이 잡지 않고 서울에 무작정 올라왔더니.. 나와 놀아줄 사람이 없어 시작한;; 제주 촌놈의 문화체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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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맛 볼수 없는 문화를 체험하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서칭하다 알폰스 무하 전시전을 가기로 결정했다..  아르누보 파 작가라는데에 무엇보다도 끌렸다..

 

아르누보란, '아르 - 예술, 누보 - 새로운' 이란 뜻으로-_-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이다.  1900년 전후를 기점으로 일어난 일종의 자연주의 학파랄까.  요새 와서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전시관 가기전 오전에 급하게 흡수한 신지식ㅋㅋ) 내가 보기엔 이 학파는 동글동글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구사한다.  굳이 이름과 함께 이해하자면 자연의 색깔을 담으려 노력했달까? 구스타프 클림트는 다들 아실 것이다. 그가 바로 대표적인 아르누보의 거장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핸드폰 케이스에 한동안 많이 보였었다. 필자는 진품을 직접 보고옴!)

 

이 아르누보의 시작에 무하가 있다.(시조라는데?)  이 체코 사람은 돈이 없어서 공연 포스터로 생계를 이어나갔는데, 이 포스터를 이쁘게 잘 그려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진 케이스였다.  이후 과자 광고, 향수광고, 제품 표지도 그리게 되고- 돈도 벌고 유명해지며 보석 디자인, 보석상점 디자인, 심지어 체코 지폐 디자인까지 손을 뻗친...대단히 대중적이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화가였다.  

 

 

 

(베르나르트 라는 유명한 극장여배우를 그린 포스터.  극 이름이 '시스몬다' 였다고 한다.  밑에 읽어보면 르네상스라는 극장에서 연극을 했나보다.  화려한 황금색 옷과 함께 머리 위 꽃들에 주목해보자.)

 

 

    

(향수광고다.  옛날 향수는 저런 용기에 썼다는 게 신기했다.  천을 어떻게 저렇게 섬세하고 복잡하게 그려내는지..뒤의 동글동글한 꽃무늬 배경은 무하의 트레이드 마크다)

 

 

 

 

 

꽃과 옷의 섬세한 표현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우리들을 홀리는 무하의 강점은 색채일 것이다.  자연스러운 색들의 조합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은 자연의 그것과 닮아있다.  식물의 녹색의 달라짐과 꽃의 화려함.  그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왼쪽 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을 표현했다.

 

 

 

포스터에도 쓰인 무하의 또다른 작품.  이분은 그림으로 꽃꽃이를 기가 막히게 해냈다.  다양한 꽃들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가슴의 볼륨감을 살리지 못한것이 안타까운 작품.(0_0; 농담임..쿨럭)

 

1차세계대전을 거치며 무하는 좀더 철학적인 길로 빠져들게 되고, 프리메이슨에도 가입하는 등 사회참여적으로 변모해간다.  프리메이슨의 의식용 컵을 무하가 디자인했다고 함..;; 허허;;

 

그리고 2차세계대전 때 체코를 점령한 히틀러군에게 잡혀 옥살이 하게 된다ㅜㅅㅜ 예술은 시대적 상황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보다.  피카소도 전쟁의 참상을 예술로 승화시키지 않았나. 무하 역시 민족주의적 색채가 묻어나는 작품들을 후기에 내놓았다.

 

확실히 요새 와서 아르누보가 떠오르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현대인은 심플하지만 차가워 보이는 모더니즘에 싫증을 느낀게 아닐까?  자꾸 힐링 힐링 하는데 현대인은 힐링 받고 싶어하는게 분명하다.  예술에서도 힐링 받고 싶은 건 아닐는지...아무리 주말이라지만 30분 줄 서서 보고왔으니, 감히 트렌드 하나를 잡아보자면 '예술에도 부는 힐링 열풍' 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여자친구와 보러가기 딱 좋아요~! 추천!! 하지만 나처럼 솔로로 가는건 비추천ㅠㅠ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6. 21. 07:00




오늘은 대놓고 특정회사 상품을 예찬하고자 한다.  필자도 최근에 구입한 크록스 신발에 대해서다. 


이 제품을 처음 접했던 것은 의과대학 본과 시절 병원에 실습을 나가면서 부터였다.  쓰레빠도 아닌 것이, 구두도 운동화도 아닌 것이 구멍도 뻥뻥 뚫린게 참 시원해보이고 가벼워 보였다.  



(딱 요것이다.  선생님들이 수술방에서도 신고 다니고, 병동에 환자보러 다닐 때도 신고 다녔다)


돌이켜 보면 병동에서 쓰레빠, 운동화를 신고 다니면 안된다는 규칙을 피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크록스 였던 것이다. 이 신발의 장점은 결정적으로 양말을 신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학생 때는 짬이 되지 않아 차마 신고 다닐 수가 없어 아쉬웠다.  하지만 이젠 눈치 보지 않고 신을 수 있다^^ 


내 발에 크록스를 장착하는데 유일하게 걸리는 것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요상한 모양이었다.  편하긴 하지만 다른 패션과 쉽사리 어울리지 못하는 독특함 때문에 주저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크록스 신상을 발견!





(바로 요놈이다~!)


이 녀셕은 크록스의 장점에 패션을 더했다.  댄디한 로퍼의 모양을 본땄으나 크록스의 가장 특징인 socksless(양말없이 신을 수있는) 특성을 놓치지 않았다.  로퍼엔 발목이 없는 양말을 신어야 하는데- 로퍼는 방수가 안되서 장마철에는 쉽게 젖는 것이 큰 단점이다.  특히 여름에 신어야 하는 스타일인데 비가 많이오는 날에는 신기가 꺼려져서 문제였다. 그런데 이녀석은 양말을 신을 필요가 없어 방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오~? 문제의 해답을 구한게 아니라 문제를 없애버렸다)  맨발로 신고 다니다 비오면 그냥 맞고 집에 와 벗어놓으면 금방 마른다. 기특한 녀석~ 캐주얼 혹은 캐주얼 정장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되어서 더더욱 만족하게 되었다~






이 제품은 회사에 다닌 여성들이 신기에 안성맞춤처럼 보인다~ 장난감 처럼 보이는 외향이 단점인 크록스인데 이 제품은 꽤나 고급스럽다.


양말을 안신어도 되는 크록스, 비올 때 안성맞춤인 크록스.  가히 현대인의 나막신이라 불릴 만하지 않을까?  예절과 패션, 실용성을 다 잡고 싶은 욕심쟁이라면 장마철 이맘 때 하나 뽑아보자. 이만 대놓고 크록스 무료홍보 끝.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