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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09 연령대별 추천 건강검진
  2. 2017.03.04 올해는 담배 한번 끊어 보자
  3. 2017.02.17 대장암에 좋은 음식 1
  4. 2017.02.14 슈퍼푸드, 아마란스
의료2017. 3. 9. 13:59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는 이유는 병을 조기에 찾아내어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초기 발견이 중요한 병은 '암'이다. 빠르게 찾아내서 조그마할 때 치료할 수록 완치율도 올라가고, 환자가 오래 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암이나 다른 질환이 생길 가능성ㅁ들이 다르다.(대체로 나이 올라갈수록 높아진다)  


연령대별 필수&추천 건강검진 항목들을 살펴보자.



30대


여성


30세 이상~65세 미만 여성에서 3년마다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를 해야 한다. 자궁 경부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암을 조기 발견 하기 위해 시행하는데, 20대 이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지만, 조기 발견 -> 조기치료로 이어지나 갑상선암의 과잉 진단이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널리 받아들여지는 권고기준도 없다) 선택적으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해볼 수 있다. 3-5년 간격.


40대


남성


위내시경: 남자는 40대 부터 위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위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연령대이기 때문이다. 2년마다 위내시경을 하거나, 위장조영술을 받아야 한다. 간격은 보통 2년이 맞지만, 어떤 소견이 나오냐에 따라 간격은 짧아질 수 있다.


여성


유방촬영술: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40-59세는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받아야 한다. 60세 부터는 3년마다 유방촬영술이 권고된다.  간혹, 우리나라의 경우 '치밀 유방'이라고 해서 유방 촬영술로는 잘 보이지 않는 형태를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럴 때는 유방 초음파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받는게 좋다.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50대


성별에 관계 없이


저선량 폐 CT: 널리 받아들여지는 권고기준이 없긴 하지만, 이는 CT 검사 비용을 고려해서 국가에서 권장되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개개인으로 봤을 때는 추가검사이긴 하지만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저선량 폐CT를 받는게 좋다. 매 1-2년 마다.


남성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오줌이 잘 나오지 않거나, 오줌 보고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비뇨기과 진료 및 'PSA'& 경직장 초음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으로 PSA 만 하는 건 비추천이다. 증상 있는 군에서 보다 의미있는 수치이다.


여성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유방촬영술 2년 마다 or 유방초음파 3년 마다


60대


성별에 관계없이 저선량 폐 CT: 1-2년마다


남성


특별히 추가할 만한 검사는 없다.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여성


65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유방촬영술 3년 마다 or 유방 초음파 3년 마다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자궁경부 펴바름 검사: 3년마다, 65세 전까지만.


70대 


성별에 관계없이 저선량 폐 CT: 1-2년마다


남성 


7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위내시경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여성

특별히 추가할 검사는 없다.

골다공증 검사(이전에 한번도 하지 않았던 경우)


유방촬영술 3년 마다 or 유방 초음파 3년 마다


위내시경: 2년 마다

대장 내시경50세 이상에서 10년마다 대장내시경 또는 5년 마다 에스결장경 & 2-3년마다 분변잠혈검사


갑상선 초음파: 3-5년간격


그 외 경우


당뇨환자


보통 제2형 당뇨병 환자이다.


당뇨환자의 검진 목적은, 조기에 합병증을 찾아내어 치료하기 위해서이다.


신장 합병증, 눈 합병증, 신경관련 합병증 세가지를 검진하게 된다~!


1. Type2 진단 후, Type1 진단 5년 후부터 매년 미세알부민뇨 + 신장기능검사


2. 매년 안과 진료 - 계속 정상이라면 2-3년 마다 받아도 좋다


3. Type2 진단 후, Type1 진단 5년 후부터 매년 Perception, vibration test(10g monofilament) (감각검사)


그 외 선택 검사로 말초혈관 합병증 조기 진단을 위해 'ABI' 라는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심장 건강이 걱정되는 분들은 '심장 MDCT'라는 검사를 해볼 수 있다. 혈관이 얼마나 좁아져 있는지를 볼 수 있는데- 사실 뚜렷한 권고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협심증이 있거나, 가족 중에 심근경색 관련 질환이 있거나, 당뇨,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 심장 쪽 위험인자가 많은 분들이 해보면 좋다.


복부 초음파 검사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복부초음파를 건강검진에서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간경변증이 있거나 , B형간염 보균자 혹은 C형간염 보균자 & 남 40세 또는 여 50세이면  6-12개월 마다 AFP라는 피검사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뇌 혈관조영 CT


뇌졸증 가능성을 보기 위한 검사. 뚜렷한 권고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임상적으로는 혈관에 문제가 없다면 5년에 한번 정도 해보면 된다. 혈관 좁아진 부위가 있다면 신경과 의사와 상담 필수!


(ref: http://mehtahospital.com/pediatrics/index.php/gallery-item/master-health-check-up/)

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3. 4. 10:55

(huffingtonpost.com)




새해 맞이 담배 끊기에 도전하신 분들이 많을 거에요...하지만 상당수는 실패했을 겁니다. 실패를 경험한 분들, 지금 노력중인 분들, 앞으로 담배 끊기 도전할 생각이 있는 분들을 위한 정보 지금 나갑니다.


1. 한번에 끊어라. 


담배를 줄이는 건, 결국 끊는게 목표라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합니다. 흡연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을 마시면 더 피게 되거든요.  아예, 한번에 끊는게 더 권장됩니다.


2. 금단 증상 줄이기


술과 마찬가지로 담배도 끊으면 금단증상이 생깁니다. 생활이 우울하고 즐겁지 않고, 잠이 안오거나 짜증이 많아지고, 불안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고...식욕이 증가하고 몸무게가 증가합니다. 어떤 분들은 기침,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를 해야겠죠.


운동을 하면, 기분 변화 및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몸무게 감소에도 도움이 될 거구요. 하지만 몸무게는 식사량도이전보다 줄여야 유지라도 할 수 있습니다. 끊고 나서 6개월 정도는 3-5kg 정도 찔 수 있으니까요.


잠이 안오면, 우선 수면 습관 체크를 해보세요.


9시 이후 활동 줄이기(컴퓨터, 핸드폰 포함), 야식 먹지 않기, 9시 이후 조도 낮은 조명키기, TV 보면서 자지 않기, 졸리면 침대로 가서 자기, 시계 보면서 잠안온다고 초조해 하지 않기


이러고도 안되면- 주위 의원에서 수면제나 안정제를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금단증상은 몸무게 변화 빼면 보통 한달 정도 가고요.  처음에 심하고 뒤로 갈 수록 좋아집니다...그러니 위 방법대로 대처하고 한달만 꼭 참아보세요.


3. 금연 약물 복용하기


한번에 끊으려면, 이 한번에 최선을 다하셔야 됩니다. 금연 약물도 거기에 포함됩니다. 니코틴 패치나 경구 껌 등 제제 + 챔픽스 동시에 하는게 좋겠죠. 구역증상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다 대처 가능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금연 치료 경험이 많은 의원에서 시작해보세요. 








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2. 17. 16:40


(이렇게 먹으면 -_-b)



"선생님, 대장암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이런 질문에는 대답을 한번에 하기가 약간 곤혹스럽다. 어떤 의도인지를 헤아려야 되기 때문이다. 아마도, "대장암이 재발 하지 않도록 하는 음식 혹은 대장암 위험과 관련 없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로 해석해야 될 것이다.


"있죠. 그럼요."


대장암 예방은 현재 까지 연구로는 아스피린과 운동이 최고다. 아스피린의 경우 피를 묽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전통적으로 해열 진통제로도 친숙한 약인데, 신기하게도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는데 심지어 최고다. 20-40%까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춘다. 운동도 약 24% 나 발병률을 낮춘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겠지.


곡물섬유소


섬유소 중 과일이나 채소 섬유소 말고, 곡물에 포함되어 있는 섬유소가 그렇게 대장암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루 10g 이상의 곡물만 먹어도 10%나 위험도가 감소한다. 20g 먹으면 어떻게 될까? 20% 감소한다.


곡물 섬유소는 조리한 것 기준으로 봐야 된다. 아무래도 생으로는 잘 먹지 않으니까.


아마란스, 테프(생소...), 퀴노아, 통밀, 보리쌀, 귀리겨, 현미까지...크게 보면 렌틸콩도 포함된다.

이중에 익숙한 건 그나마 퀴노아, 아마란스, 통밀, 현미!


결론은,

쌀밥 지어 먹을 때 퀴노아, 아마란스를 넣어 먹고, 되도록 덜 도정된 쌀을 먹는다. 

빵 선택 시 통밀 함유가 많은(50%정도 이상을 추천함) 것을 선택한다.


우유 및 유제품


20%나 대장암 위험도를 줄인다. 하루 200g 이상 섭취해야 하고,(우유 작은 거 한팩) 우유를 꼭 포함시켜야 한다. 우유 안 들어간 건 크게 효과 없다고...이는 칼슘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칼슘


하루 1200-2000mg 섭취하면 대장암 전단계인 용종의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Vitamin B6


적게 먹는 군과 비교할 때 1.5mg/일 이상 차이 나면 의미 있게 차이가 갈린다 한다. 용량 및 효과관계는 선형적이지 않아, 영양 권장량 수준으로만 복용해도 될 듯 하다.


Folate(folic acid 말고!)


엽산 형태중 하나인 folate를 800mcg/일 이상 섭취시 용종 발생을 줄인다.


과일 및 채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사과 하나 정도.(100g/d), 다들 먹는 만큼..먹자


마그네슘, 오메가3, 비타민 D 


아직은 시기 상조 연구 수준이다. 비타민 D는 특히 알려진 것에 비해 인과관계를 밝히는 긍정적인 논문이 없다.





Posted by JsPark21
의료2017. 2. 14. 14:00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에서 잉카문명ㆍ아즈텍문명이 발생하기 이전인 약 5,000년 전부터 재배되었던 1년생 비름과 식물로, 고대 잉카제국에서는 '신이 내린 곡물'로 불리기도 했다. 중남미 지역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약 50가지 종류가 분포해 있으며,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재배가 용이하고 병충해가 적어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작물이다. 잉카문명의 대표 작물인 '퀴노아(quinoa)'와 함께 슈퍼푸드(superfood)로도 잘 알려져 있다.

 -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 '아마란스'





나도 아마란스를 즐겨먹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추천할만한 곡물이다.(가격이 비싼 건 함정.)  한국인의 기본식단에서 가장 안타까운 점이 현미에서 백미로의 곡물 변화다. 현미에는 영양소도 많고, 식이섬유도 많은데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지니까 이걸 다 깎아내고 먹는다. 그래, 현미가 맛이 없다면 보조 잡곡으로라도 그 영양 불균형을 메꿔야 된다. 아마란스는 그런의미에서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아마란스의 장점


1. 단백질 함유량이 높다


곡물에 치우쳐 음식을 섭취할 경우 단백질이 부족해지는데, 우리 주식인 쌀에 비해 아마란스는 단백질 합유량이 15-17%로 높다. 다이어트 할때도 백미만 먹기보다는 아마란스를 섞어 먹는게 유리하다.


2. 섬유질 함유량이 높다.


쌀과 비교할 때 섬유질 양이 약 7배 많이 함유되어 있다. 섬유질은 변비치료에서 약으로까지 쓰이는 성분이다. 변비가 잘오는 분들은 밥 지을때  꼭아마란스를 섞어서 먹어보자.


3.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철과 마그네슘. 오늘 내가 아마란스를 주제로 삼은 건 이것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란스는 특히 철분과 마그네슘 많기로 유명한 곡물인데, 아마란스를 조리해 먹으면 아쉽게도 마그네슘이 248mg/100g 에서 65mg/100g으로 현저히 감소한다.(생으로 먹으면 독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조리는 어쩔 수 없이 꼭 해야만 한다.) 이는 퀴노아와 비슷한 수치며, 쌀과 비교 하면 무려 6배나 높은 양이다. 철분은 모자라는 분들이 먹으면 좋은 거지만, 마그네슘은 편두통 예방 및 치료, 뇌졸증 위험 낮추는 효과, 당뇨병에서 병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다. 해당 되는 분들게 아마란스를 추천한다.


4. 필수 아미노산이 전부 들어있다?


많은 건 분명하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 달리 필수 아미노산이 전부 많은 건 아니며, 특히 lysine이 많다. 





Posted by JsPark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