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뽀개기2013. 7. 15. 18:00



공유의 비극을 넘어

저자
엘리너 오스트롬 지음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8-1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공유의 비극'을 넘어선 공유자원 관리의 대안!경제학의 난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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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어색한 번역과 내용의 생소함- 그리고 불필요하게 반복되는 내용을 넘어서- 완독했습니다.


꼭 가져가야 할 지혜는 결국 아래 글에 요약되는군요.  열몇가지 사례들의 공통점으로 본 분석일 뿐이지만...make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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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확하게 정의된 경계
 개개인이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의 경계선이 명확해야 한다.


2. 사용 및 제공 규칙의 현지요건과의 부합성

현실성 맞는 규칙들이 적용되어야 한다.  현지인의 지혜를 빌려라.


3. 집합적 선택장치(오역인듯...전혀 뜻이 안옵니다. 참여적인 제도장치 정도가 차라리 나을듯..)

실행규칙을 수정하는 과정에 공유자원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4. 감시활동

자원이용자들이 규칙을 잘 지키는지 감시하는 체계가 잡혀있어야 한다.


5. 점증적 제재조치

위반의 경중과 맥락에 따라 점증적으로 제재의 강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세번째 위반 부터는 제재의 강도가 세진다.


6. 갈등해결장치

당사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갈등해결장치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7. 최소한의 자치조직권 보장

스스로 제도를 디자인 할 수 있는 이용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외부(이를테면 정부)에서 이를 침해하면 안된다.


공유자원이 대부분인 경우:

8. 중층의 정합적 사업단위(어렵게 번역한듯...nested enterprises)







Posted by JsPark21
특별한 이야기2013. 7. 15. 17:42

 

 

약속 많이 잡지 않고 서울에 무작정 올라왔더니.. 나와 놀아줄 사람이 없어 시작한;; 제주 촌놈의 문화체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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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맛 볼수 없는 문화를 체험하고 가자라는 생각으로 서칭하다 알폰스 무하 전시전을 가기로 결정했다..  아르누보 파 작가라는데에 무엇보다도 끌렸다..

 

아르누보란, '아르 - 예술, 누보 - 새로운' 이란 뜻으로-_-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이다.  1900년 전후를 기점으로 일어난 일종의 자연주의 학파랄까.  요새 와서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전시관 가기전 오전에 급하게 흡수한 신지식ㅋㅋ) 내가 보기엔 이 학파는 동글동글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구사한다.  굳이 이름과 함께 이해하자면 자연의 색깔을 담으려 노력했달까? 구스타프 클림트는 다들 아실 것이다. 그가 바로 대표적인 아르누보의 거장이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핸드폰 케이스에 한동안 많이 보였었다. 필자는 진품을 직접 보고옴!)

 

이 아르누보의 시작에 무하가 있다.(시조라는데?)  이 체코 사람은 돈이 없어서 공연 포스터로 생계를 이어나갔는데, 이 포스터를 이쁘게 잘 그려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진 케이스였다.  이후 과자 광고, 향수광고, 제품 표지도 그리게 되고- 돈도 벌고 유명해지며 보석 디자인, 보석상점 디자인, 심지어 체코 지폐 디자인까지 손을 뻗친...대단히 대중적이고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화가였다.  

 

 

 

(베르나르트 라는 유명한 극장여배우를 그린 포스터.  극 이름이 '시스몬다' 였다고 한다.  밑에 읽어보면 르네상스라는 극장에서 연극을 했나보다.  화려한 황금색 옷과 함께 머리 위 꽃들에 주목해보자.)

 

 

    

(향수광고다.  옛날 향수는 저런 용기에 썼다는 게 신기했다.  천을 어떻게 저렇게 섬세하고 복잡하게 그려내는지..뒤의 동글동글한 꽃무늬 배경은 무하의 트레이드 마크다)

 

 

 

 

 

꽃과 옷의 섬세한 표현도 멋지지만 무엇보다 우리들을 홀리는 무하의 강점은 색채일 것이다.  자연스러운 색들의 조합으로 느끼는 아름다움은 자연의 그것과 닮아있다.  식물의 녹색의 달라짐과 꽃의 화려함.  그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왼쪽 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을 표현했다.

 

 

 

포스터에도 쓰인 무하의 또다른 작품.  이분은 그림으로 꽃꽃이를 기가 막히게 해냈다.  다양한 꽃들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가슴의 볼륨감을 살리지 못한것이 안타까운 작품.(0_0; 농담임..쿨럭)

 

1차세계대전을 거치며 무하는 좀더 철학적인 길로 빠져들게 되고, 프리메이슨에도 가입하는 등 사회참여적으로 변모해간다.  프리메이슨의 의식용 컵을 무하가 디자인했다고 함..;; 허허;;

 

그리고 2차세계대전 때 체코를 점령한 히틀러군에게 잡혀 옥살이 하게 된다ㅜㅅㅜ 예술은 시대적 상황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가 보다.  피카소도 전쟁의 참상을 예술로 승화시키지 않았나. 무하 역시 민족주의적 색채가 묻어나는 작품들을 후기에 내놓았다.

 

확실히 요새 와서 아르누보가 떠오르는 이유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현대인은 심플하지만 차가워 보이는 모더니즘에 싫증을 느낀게 아닐까?  자꾸 힐링 힐링 하는데 현대인은 힐링 받고 싶어하는게 분명하다.  예술에서도 힐링 받고 싶은 건 아닐는지...아무리 주말이라지만 30분 줄 서서 보고왔으니, 감히 트렌드 하나를 잡아보자면 '예술에도 부는 힐링 열풍' 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여자친구와 보러가기 딱 좋아요~! 추천!! 하지만 나처럼 솔로로 가는건 비추천ㅠㅠ

Posted by JsPark21
의료2013. 7. 8. 18:00

결국 현재 대비 1.8% 더 끌어올린다는 건데...그리 거창하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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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정부의 총 R&D 중 건강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 오는 2017년까지 R&D 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 대비 7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제1차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발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각 부처별로 시행하고 있는 건강 관련 R&D를 총 망라해 수립한 것으로 '건강 R&D' 개념을 좁은 의미의 질병 진단·치료 기술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모든 기술개발 활동을 포함하도록 했다.

또한 기술 개발 수요자와 목적에 따라 4대 건강 R&D 분야를 ▲질병 진단·치료를 위한 질병극복기술(Disease) ▲복지 대상자를 위한 돌봄기술(Care) ▲건강증진기술(Wellbeing) ▲국민 안전 위한 공공안전기술(Safety)로 분류했다.

 

 



세부적으로는 산·학·연·병원의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R&D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연구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산업화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병원을 연구수행주체로 구분하고 최근 발표한 연구중심병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또 자율적 연구윤리를 확립하고 신의료기술 평가 제도를 효율화하는 등 기술개발 규제 환경도 선진화한다. 이를 위해 IRB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용 IRB 운영, IRB 평가·인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또 한시적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도입하고 연구단계 의료기술에 대한 R&D 지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시행으로 국민의 체감·공감할 수 있고 사회적 수요가 있는 목적형 투자를 확산시키고 건강 R&D의 투자 효율성을 높혀 건강 산업을 촉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JsPark21
의료2013. 7. 1. 14:49




장장 10년이 넘는 노력.  세계최초의 바이오 시밀러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네요..


토종기업 셀트리온이 개발한 '렘시마'가 유럽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ㅠ


그동안 정말 순탄치 않았던 험한 길이었는데, 드디어 해냈네요.


심지어 이 발표 바로 전만 해도- 유럽 식약청에서 승인이 취소될거라느니 여러 말이 많았죠... 그동안 공매도 세력에도 시달리고- 사기꾼이라는 둥 각종 루머에 서정진 회장님도 참 괴로웠을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한국에 이런 기업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계 제약회사에 셀트리온 팔지 말았으면ㅠㅠ



* 렘시마는 '레미케이드' 라는 약의 생물학적 복제약(바이오시밀러)입니다.


복제약이란 신약을 복제한 약입니다.


생물학적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란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신약을 복제한 약으로- 셀트리온은 신약의 정보를 대장균에 넣어 대장균이 스스로 약을 생산하게끔 만들었죠.  이 방법으로 약을 생산하면 시중에 파는 약보다 가격이 30% 쌉니다.


'레미케이드'는 자신을 지키는 세포군대가 오히려 자기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약입니다. 예를 들면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등의 질환이 있지요. 



Posted by JsPark21